[글로벌24 주요뉴스]

국제유가 미국감산예측에 일제히 올랐다…세계 증시도 덩달라 상승

국제유가가 모처럼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3%가까이 올라 배럴당 49달러 57센트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3% 넘게 올라 54달러 75센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이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유가를 올리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유가가 오른 덕분에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고 유럽 주요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바마 4조 달러 예산안 제출… 부자·기업 증세에 공화 반발

미국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싸고 오바마 대통령과 야당인 공화당이 격돌하는 양상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국정 연설에서 밝힌대로 부자 증세, 기업 증세를 골자로 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는데요.

공화당은 오마바 예산안이 회복중인 미국 경제를 다시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진단하고 예산안을 비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폴 라이언(미국 하원 세입 위원장) : "오바마 대통령이 하려는 것은 경제에 해가 되며 정부의 강제 분배정책은 성립될 수 없습니다"

공화당은 4월 중순 전에 자체 예산안을 제시한다고 해 당분간 예산안을 둘러싼 정국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IS, 한때 맞교환 제안 지역으로 고토씨 이송한 듯 일본정부, "대응 적절했다." 반박.

일본에서는 인질 사태 후폭퐁이 거셉니다.

NHK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고토 겐지씨를 살해하기 전, 여성 테러리스트와 맞교환을 위해 고토씨를 맞교환 장소로 데리고 갔다는 현지소식통의 전언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질 석방 협상이 진전되다가 조건이 안 맞아 결렬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가능한데요.

이런 비난 여론을 의식해서일까요.

일본 정부는 오늘 내각 회의를 열고 인질 사태에 적절히 대응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습니다.

중국 러시아 인도 "신형 국제 관계 건설" 등 합의

요즘 우크라이나 사태가 다시 악화되면서 러시아과 미국/유럽 관계는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됐습니다.

궁지에 몰린 러시아가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러시아, 중국, 인도 세 나라가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국제 관계를 만들어 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왕이(중국 외교부장) : "3국은 개방, 단결, 상호이해와 신뢰의 정신으로 국제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 나라들은 특히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해 유엔을 전면 개혁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습니다.

미국을 견제하려는 포석입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개혁의 필요성을 들어 국제 사회에서의 입지를 넑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소요사태로 한달새 50여 명 사망

방글라데시에서는 새 총선을 요구하는 반정부 폭력 사태가 한 달째 이어지면서 50명 넘게 숨졌습니다.

<녹취> 피로하산(버스 운전사) : “우리 버스를 이용한 수백명이 야당이 요구한 봉쇄과정에서 많은 노동자와 사람들이 공격에 의해 화상을 입거나 사망했습니다. 우리의 손실과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의 가족들에게 보상할 것을 정부에 요구합니다."

방글라데시국민당 등 야당 연합은 지난해 야당의 불참 속에 치러진 총선은 공정하지 않았다며 지지자들에게 '교통봉쇄' 시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해왔습니다.

사법당국이 만 여명의 야당 지지자들을 체포하기도 했지만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