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팝팝] 납치된 딸, 9년 만에 가족 품으로 외

입력 2015.02.03 (18:16) 수정 2015.03.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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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계 다양한 소식과 화제를 전하는 <글로벌 팝팝>입니다.

어린 딸이 실종된 지 수년 째, 자식의 생사조차 모르는 부모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수 있을까요?

중국에서는 유괴됐던 딸이 9년 만에 가족 품에 돌아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당시 6살이던 딸은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피랍됐습니다.

아빠는 딸의 사진을 승합차에 붙이고 9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헤맸습니다.

딸을 찾는 과정에서 아버지는 실종된 어린이들의 부모들을 만났고, 하나 둘, 그 아이들의 사진까지 승합차에 붙이고 실종 어린이 찾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청주(실종자 아버지)

아빠가 달린 거리만 20만 킬로미터!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올해 15살이 된 딸을 찾게됐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다시 만난 아빠와 딸! 애틋한 정을 감추지 못하는데요.

<인터뷰> 청주(실종자 아버지)

경찰 조사 결과, 납치된 딸은 아이 갖기를 원했던 한 부부에게 팔려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납치용의자 6명은 긴급 체포됐습니다.

올겨울은 오래 간다?…겨울잠 깬 동물 예측 결과

<리포트>

"추운 겨울이 언제 끝나나"

봄을 기다리는 분들 많으시죠?

미국에서는 '다람쥐'과의 마멋이 미리 알려준다네요.

매년 2월 2일, '그라운드 호그 데이' 행사인데요.

겨울잠을 자던 마멋이 굴 밖으로 나와 봄을 예측합니다.

<인터뷰> 빌 드블라지오(뉴욕시장)

마침내 오전 7시 25분! 마멋의 예측이 발표됩니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예언이 맞아떨어진 적은 39%에 불과하다고 하니, 겨울이 빨리 끝나기를 기대한 분들도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미국 항공우주국 개발 ‘살 빼는 옷’

<앵커 멘트>

"입기만 해도 하루 최대 500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이게 무슨 황당한 얘기냐고요?

미국항공우주국의 한 과학자가 이런 획기적인 옷을 개발했다는군요.

<리포트>

미국 항공우주국의 과학자가 개발한 조끼 형태의 '더 콜드 숄더'입니다.

허리와 어깨를 차갑게 함으로써 몸이 체온을 되찾기 위해 열량을 소비하는 원리를 이용했다는데요.

하루에 2시간씩 일주일만 착용해도 지방 약 0.45kg를 태울 수 있다고 합니다.

식이요법을 통한 지방 연소보다도 2배 이상 높은 수치인데요.

한 남성이 조끼를 착용한 실험에서도 3주뒤 약 6.8kg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담배 끊으면 허리 통증 줄어

<리포트>

허리 아픈 분들, 일단 담배부터 끊으시는 건 어떨까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졸업생 1천여 명을 5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흡연자의 요추디스크 발생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84%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실험에서도

척추 질환 환자 가운데 담배를 끊을 경우, 흡연자들에 비해 통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담배를 피우게 되면 척추의 혈관이 수축되고 가뜩이나 약한 영양공급이 줄어들면서 상태를 급격히 악화시키기 때문이라네요.

세계 최대 규모 얼음낚시 대회

<앵커 멘트>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화제의 영상, 살펴볼까요?

"손이 시려도 포기란 없다!"

강태공들을 설레게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얼음 낚시 대회가 열렸습니다.

<리포트>

꽁꽁 얼어붙은 강 위에 '숭숭' 수만 개의 구멍이 뚫렸습니다.

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해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얼음낚시 대회 현장인데요.

무인항공기 드론을 동원해 상공에서 바라본 광경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룹니다.

3시간 동안 가장 무거운 물고기를 잡은 우승자에겐 약 1억 6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는데요.

상금을 뺀 나머지 수익금 전액은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낚시 구멍만 해도 3만여 개!

올해도 1만여 명 넘는 강태공들이 이곳을 찾았는데요.

짜릿한 손맛에 추위조차 잊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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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팝팝] 납치된 딸, 9년 만에 가족 품으로 외
    • 입력 2015-02-03 19:04:41
    • 수정2015-03-19 20:04:14
    글로벌24
<앵커 멘트>

전세계 다양한 소식과 화제를 전하는 <글로벌 팝팝>입니다.

어린 딸이 실종된 지 수년 째, 자식의 생사조차 모르는 부모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수 있을까요?

중국에서는 유괴됐던 딸이 9년 만에 가족 품에 돌아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당시 6살이던 딸은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피랍됐습니다.

아빠는 딸의 사진을 승합차에 붙이고 9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헤맸습니다.

딸을 찾는 과정에서 아버지는 실종된 어린이들의 부모들을 만났고, 하나 둘, 그 아이들의 사진까지 승합차에 붙이고 실종 어린이 찾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청주(실종자 아버지)

아빠가 달린 거리만 20만 킬로미터!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올해 15살이 된 딸을 찾게됐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다시 만난 아빠와 딸! 애틋한 정을 감추지 못하는데요.

<인터뷰> 청주(실종자 아버지)

경찰 조사 결과, 납치된 딸은 아이 갖기를 원했던 한 부부에게 팔려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납치용의자 6명은 긴급 체포됐습니다.

올겨울은 오래 간다?…겨울잠 깬 동물 예측 결과

<리포트>

"추운 겨울이 언제 끝나나"

봄을 기다리는 분들 많으시죠?

미국에서는 '다람쥐'과의 마멋이 미리 알려준다네요.

매년 2월 2일, '그라운드 호그 데이' 행사인데요.

겨울잠을 자던 마멋이 굴 밖으로 나와 봄을 예측합니다.

<인터뷰> 빌 드블라지오(뉴욕시장)

마침내 오전 7시 25분! 마멋의 예측이 발표됩니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예언이 맞아떨어진 적은 39%에 불과하다고 하니, 겨울이 빨리 끝나기를 기대한 분들도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미국 항공우주국 개발 ‘살 빼는 옷’

<앵커 멘트>

"입기만 해도 하루 최대 500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이게 무슨 황당한 얘기냐고요?

미국항공우주국의 한 과학자가 이런 획기적인 옷을 개발했다는군요.

<리포트>

미국 항공우주국의 과학자가 개발한 조끼 형태의 '더 콜드 숄더'입니다.

허리와 어깨를 차갑게 함으로써 몸이 체온을 되찾기 위해 열량을 소비하는 원리를 이용했다는데요.

하루에 2시간씩 일주일만 착용해도 지방 약 0.45kg를 태울 수 있다고 합니다.

식이요법을 통한 지방 연소보다도 2배 이상 높은 수치인데요.

한 남성이 조끼를 착용한 실험에서도 3주뒤 약 6.8kg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담배 끊으면 허리 통증 줄어

<리포트>

허리 아픈 분들, 일단 담배부터 끊으시는 건 어떨까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졸업생 1천여 명을 5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흡연자의 요추디스크 발생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84%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실험에서도

척추 질환 환자 가운데 담배를 끊을 경우, 흡연자들에 비해 통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담배를 피우게 되면 척추의 혈관이 수축되고 가뜩이나 약한 영양공급이 줄어들면서 상태를 급격히 악화시키기 때문이라네요.

세계 최대 규모 얼음낚시 대회

<앵커 멘트>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화제의 영상, 살펴볼까요?

"손이 시려도 포기란 없다!"

강태공들을 설레게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얼음 낚시 대회가 열렸습니다.

<리포트>

꽁꽁 얼어붙은 강 위에 '숭숭' 수만 개의 구멍이 뚫렸습니다.

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해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얼음낚시 대회 현장인데요.

무인항공기 드론을 동원해 상공에서 바라본 광경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룹니다.

3시간 동안 가장 무거운 물고기를 잡은 우승자에겐 약 1억 6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는데요.

상금을 뺀 나머지 수익금 전액은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낚시 구멍만 해도 3만여 개!

올해도 1만여 명 넘는 강태공들이 이곳을 찾았는데요.

짜릿한 손맛에 추위조차 잊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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