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부자 증세’ 예산안 의회 제출…미 ‘예산 전쟁’

입력 2015.02.03 (21:15) 수정 2015.02.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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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부자 증세가 핵심인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해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야당인 공화당의 반대 속에 미국 정치권이 양보 없는 예산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이 마련한 4조 달러, 우리돈 4천 4백조원 규모의 예산안은 중산층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취학전 아동들 교육을 대폭 지원하고 연소득 20만 달러 이하 가정에는 지방 대학 학비를 2년간 면제해줍니다.

자녀를 둔 가정과 맞벌이 부부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도 마련했습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필요한 재원 조달 방법은 이른바 부자 증세입니다.

고소득자에 대한 자본소득세율을 인상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국외소득에 19%, 국외 유보금에 14% 세금을 매기기로 했습니다.

다만 법인세는 내리기로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제너럴일렉트릭 등 대표적 미국 대기업들의 세금 부담이 늘게 됩니다.

<녹취> 폴 라이언(美 하원 세입 위원장)

야당인 공화당은 반대를 공식화했습니다.

내년 대선 표심잡기에 직결되는 예산안을 놓고 미국 정치권이 양보 없는 격한 대결에 돌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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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부자 증세’ 예산안 의회 제출…미 ‘예산 전쟁’
    • 입력 2015-02-03 21:16:44
    • 수정2015-02-03 2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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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부자 증세가 핵심인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해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야당인 공화당의 반대 속에 미국 정치권이 양보 없는 예산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이 마련한 4조 달러, 우리돈 4천 4백조원 규모의 예산안은 중산층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취학전 아동들 교육을 대폭 지원하고 연소득 20만 달러 이하 가정에는 지방 대학 학비를 2년간 면제해줍니다.

자녀를 둔 가정과 맞벌이 부부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도 마련했습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필요한 재원 조달 방법은 이른바 부자 증세입니다.

고소득자에 대한 자본소득세율을 인상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국외소득에 19%, 국외 유보금에 14% 세금을 매기기로 했습니다.

다만 법인세는 내리기로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제너럴일렉트릭 등 대표적 미국 대기업들의 세금 부담이 늘게 됩니다.

<녹취> 폴 라이언(美 하원 세입 위원장)

야당인 공화당은 반대를 공식화했습니다.

내년 대선 표심잡기에 직결되는 예산안을 놓고 미국 정치권이 양보 없는 격한 대결에 돌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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