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날치기 3인조’ 곡예운전…아찔한 추격전

입력 2015.02.03 (21:27) 수정 2015.02.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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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심야에 벌어진 경찰의 범인 추격장면 보시겠습니다.

귀갓길 여성의 가방을 낚아챈 오토바이 날치기 3인조를 잡은 건데요, 피해자의 침착한 신고와 경찰의 신속한 대처가 주효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한 대가 쏜살같이 도로를 질주합니다.

경광등을 켜고 뒤쫓는 경찰차의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내달립니다.

차량 사이를 지나며 정지 신호를 어기더니, 마주오던 차량을 가까스로 피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오늘 새벽, 귀가하는 여성의 가방을 날치기한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서울 서남부 지역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녹취> "(예 112 경찰입니다) 저 방금 뺑소니 당했거든요. (날치기요? 차로? 오토바이였어요?) 아니, 오토바이 오토바이. 남자가 앞에 운전하고 뒤에 또 남자애가 타있고. 패딩 잠바, 모자까지 쓰고 있었어요."

피해자의 상세한 신고를 토대로 경찰은 이내 범인들의 오토바이를 찾아냈습니다.

경찰과 아찔한 추격전을 벌이던 이들은 인근에 오토바이를 버린 뒤 이 곳 주택가 지하로 숨어들었습니다.

경찰은 공조 수사를 통해 50여분만에 다른 공범 1명을 포함한 일당 3명을 모두 검거했습니다.

<인터뷰> 양명옥(경위/서울구로경찰서 생활안전계) : "방금 그 운행했던 따뜻한 온기가 있어가지고 아마 이 주변에 범인들이 어디 은신했거나 또는 숨어 있을거라고 예상하고"

경찰은 22살 김모씨 등 일당 3명에 대해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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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바이 ‘날치기 3인조’ 곡예운전…아찔한 추격전
    • 입력 2015-02-03 21:29:03
    • 수정2015-02-04 09: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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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심야에 벌어진 경찰의 범인 추격장면 보시겠습니다.

귀갓길 여성의 가방을 낚아챈 오토바이 날치기 3인조를 잡은 건데요, 피해자의 침착한 신고와 경찰의 신속한 대처가 주효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한 대가 쏜살같이 도로를 질주합니다.

경광등을 켜고 뒤쫓는 경찰차의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내달립니다.

차량 사이를 지나며 정지 신호를 어기더니, 마주오던 차량을 가까스로 피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오늘 새벽, 귀가하는 여성의 가방을 날치기한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서울 서남부 지역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녹취> "(예 112 경찰입니다) 저 방금 뺑소니 당했거든요. (날치기요? 차로? 오토바이였어요?) 아니, 오토바이 오토바이. 남자가 앞에 운전하고 뒤에 또 남자애가 타있고. 패딩 잠바, 모자까지 쓰고 있었어요."

피해자의 상세한 신고를 토대로 경찰은 이내 범인들의 오토바이를 찾아냈습니다.

경찰과 아찔한 추격전을 벌이던 이들은 인근에 오토바이를 버린 뒤 이 곳 주택가 지하로 숨어들었습니다.

경찰은 공조 수사를 통해 50여분만에 다른 공범 1명을 포함한 일당 3명을 모두 검거했습니다.

<인터뷰> 양명옥(경위/서울구로경찰서 생활안전계) : "방금 그 운행했던 따뜻한 온기가 있어가지고 아마 이 주변에 범인들이 어디 은신했거나 또는 숨어 있을거라고 예상하고"

경찰은 22살 김모씨 등 일당 3명에 대해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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