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날치기 3인조’ 곡예운전…아찔한 추격전

입력 2015.02.03 (23:13) 수정 2015.02.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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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귀갓길 여성의 가방을 낚아챈 오토바이 날치기 3인조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거 과정에서 그야말로 영화같은 심야 추격전이 펼쳐졌는데요.

피해 여성의 침착한 신고와 공조 수사가 검거의 1등 공신이었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한 대가 쏜살같이 도로를 질주합니다.

경광등을 켜고 뒤쫓는 경찰차의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내달립니다.

차량 사이를 지나며 정지 신호를 어기더니, 마주오던 차량을 가까스로 피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오늘 새벽, 귀가하는 여성의 가방을 날치기한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서울 서남부 지역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녹취> 112 신고 음성 : "예 112 경찰입니다.(저 방금 뺑소니 당했거든요.) "날치기요? 차로? 오토바이였어요? (아니, 오토바이요.남자가 앞에서 운전하고 뒤에 또 남자애가 타고 있었고 패딩 점퍼, 모자까지 쓰고 있었어요.)"

피해자의 상세한 신고를 토대로 경찰은 이내 범인들의 오토바이를 찾아냈습니다.

경찰과 아찔한 추격전을 벌이던 이들은 인근에 오토바이를 버린 뒤 이 곳 주택가 지하로 숨어들었습니다.

경찰은 공조 수사를 통해 50여분만에 다른 공범 1명을 포함한 일당 3명을 모두 검거했습니다.

<인터뷰> 양명옥(서울구로경찰서 생활안전계 경위) : "(오토바이에) 방금 운행했던 온기가 있어서 아마 이 주변에 범인들이 은신했거나 숨어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경찰은 22살 김모씨 등 일당 3명에 대해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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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2-04 09: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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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갓길 여성의 가방을 낚아챈 오토바이 날치기 3인조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거 과정에서 그야말로 영화같은 심야 추격전이 펼쳐졌는데요.

피해 여성의 침착한 신고와 공조 수사가 검거의 1등 공신이었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한 대가 쏜살같이 도로를 질주합니다.

경광등을 켜고 뒤쫓는 경찰차의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내달립니다.

차량 사이를 지나며 정지 신호를 어기더니, 마주오던 차량을 가까스로 피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오늘 새벽, 귀가하는 여성의 가방을 날치기한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서울 서남부 지역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녹취> 112 신고 음성 : "예 112 경찰입니다.(저 방금 뺑소니 당했거든요.) "날치기요? 차로? 오토바이였어요? (아니, 오토바이요.남자가 앞에서 운전하고 뒤에 또 남자애가 타고 있었고 패딩 점퍼, 모자까지 쓰고 있었어요.)"

피해자의 상세한 신고를 토대로 경찰은 이내 범인들의 오토바이를 찾아냈습니다.

경찰과 아찔한 추격전을 벌이던 이들은 인근에 오토바이를 버린 뒤 이 곳 주택가 지하로 숨어들었습니다.

경찰은 공조 수사를 통해 50여분만에 다른 공범 1명을 포함한 일당 3명을 모두 검거했습니다.

<인터뷰> 양명옥(서울구로경찰서 생활안전계 경위) : "(오토바이에) 방금 운행했던 온기가 있어서 아마 이 주변에 범인들이 은신했거나 숨어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경찰은 22살 김모씨 등 일당 3명에 대해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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