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내년 총선 때 개헌 국민투표“ 제안

입력 2015.02.04 (21:06) 수정 2015.02.0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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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당이 복지와 조세문제에 골몰하는 가운데, 야당은 개헌논의를 정면으로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윤근 원내대표는 40분 연설의 절반 가까운 시간을 개헌 주제에 쏟았습니다.

사회 갈등의 근본 원인은 권력과 자본,기회를 승자가 독식하는 데 있다며 '개헌' 만이 그 정점에 있는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녹취> 우윤근(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이미 낡고 시대에 뒤쳐진 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이야 말로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여야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개헌 특위를 구성하고, 내년 4월 총선에는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일정도 내놨습니다.

직선 대통령은 비상대권만 갖고 의회에서 뽑은 총리가 내각을 맡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호하지만 내각제 등 여러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유도를 위한 법 개정에 주력하고, 현행 전체 근로자의 35% 수준인 최저 임금 역시 손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우윤근(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최저 임금을 전체 노동자 평균 임금의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저임금법' 개정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개헌 제안에 대해 경제 살리기 관련 법안 처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내부적으로는 의견수렴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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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윤근 “내년 총선 때 개헌 국민투표“ 제안
    • 입력 2015-02-04 21:07:31
    • 수정2015-02-05 06: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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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당이 복지와 조세문제에 골몰하는 가운데, 야당은 개헌논의를 정면으로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윤근 원내대표는 40분 연설의 절반 가까운 시간을 개헌 주제에 쏟았습니다.

사회 갈등의 근본 원인은 권력과 자본,기회를 승자가 독식하는 데 있다며 '개헌' 만이 그 정점에 있는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녹취> 우윤근(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이미 낡고 시대에 뒤쳐진 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이야 말로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여야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개헌 특위를 구성하고, 내년 4월 총선에는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일정도 내놨습니다.

직선 대통령은 비상대권만 갖고 의회에서 뽑은 총리가 내각을 맡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호하지만 내각제 등 여러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유도를 위한 법 개정에 주력하고, 현행 전체 근로자의 35% 수준인 최저 임금 역시 손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우윤근(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최저 임금을 전체 노동자 평균 임금의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저임금법' 개정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개헌 제안에 대해 경제 살리기 관련 법안 처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내부적으로는 의견수렴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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