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세계적인 기술축제 ‘캠퍼스 파티’

입력 2015.02.11 (08:52) 수정 2015.02.11 (09: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드론과 로봇, 각종 컴퓨터 게임까지...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캠퍼스 파티' 현장입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대학교에서 열리는 무슨 축제같은데, 실은 기술과 관련된 모든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라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행사장에 꽉 들어찬 테이블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컴퓨터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3D 프린터와 희한하게 생긴 괴물 로봇까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브라질 '캠퍼스 파티'에 그 어느 때보다 볼거리들이 넘쳐났는데요.

컴퓨터와 인터넷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최신 정보를 주고받는 축제의 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박람회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태시아 스코라디(캠퍼스 파티 마케팅 담당) : "이곳에서는 어떤 언어로도 말을 하지 못한다는 우스갯소리를 합니다. 단지 '자바'나 HTML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로 소통을 하니까요. 독특한 이벤트로 기술에 열정적인 사람들이 함께 합니다."

지난 1997년 스페인에서 시작된 '캠퍼스 파티'는 해를 거듭하면서 영국과 독일, 멕시코 등 세계 각지로 퍼져나갔는데요.

국제적인 기술 축제로 자리잡은 현재는 매해 세계 각지에서 서너번씩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 브라질 행사에는 최신 동향을 파악하려는 기업가는 물론 해커와 게이머, 그리고 자신의 창작품을 뽐내려는 사람들까지, 모두 8천 명이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마시엘 바레토(기업가) : "2008년부터 '캠퍼스 파티'에 참석했어요. 그동안 사업을 창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식을 많이 축적할 수 있었죠."

아직은 미완성 단계지만, 창의적인 기술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모은 건 바로 로봇카들의 격투...

제법 빠르고 치열하죠?

드론을 시연하는 행사도 인기만점!

비슷비슷한 컴퓨터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직접 제작한 자신만의 컴퓨터를 들고 행사장에 나왔는데요.

슈퍼영웅 '토르'나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컴퓨터가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이머슨 페드로소(맞춤형 컴퓨터 제작자) : "그동안 찾지 못했거나, 찾고 있던 모든 걸 발견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스스로 성장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도 있죠. 지식을 기꺼이 공유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게 가장 좋고요."

'캠퍼스 파티'가 다른 박람회와 다른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텐트촌에 있는데요.

6일간, 24시간 내내 진행되는 행사이다보니 특정 구역에 텐트를 설치해 참가자들이 필요할 때마다 잠을 청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비토르 안드레이드(대학생) : "모든 사람들의 개인적인 성장이 중요하다고 봐요. 현재 옆에 있던 사람이 미래에 파트너가 될 수도 있죠."

참가자들은 올해 다른 지역에서 추가로 열릴 '캠퍼스 파티'에서도 이곳에서 봤던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안고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이모저모] 세계적인 기술축제 ‘캠퍼스 파티’
    • 입력 2015-02-11 09:11:20
    • 수정2015-02-11 09:26:41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드론과 로봇, 각종 컴퓨터 게임까지...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캠퍼스 파티' 현장입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대학교에서 열리는 무슨 축제같은데, 실은 기술과 관련된 모든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라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행사장에 꽉 들어찬 테이블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컴퓨터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3D 프린터와 희한하게 생긴 괴물 로봇까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브라질 '캠퍼스 파티'에 그 어느 때보다 볼거리들이 넘쳐났는데요.

컴퓨터와 인터넷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최신 정보를 주고받는 축제의 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박람회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태시아 스코라디(캠퍼스 파티 마케팅 담당) : "이곳에서는 어떤 언어로도 말을 하지 못한다는 우스갯소리를 합니다. 단지 '자바'나 HTML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로 소통을 하니까요. 독특한 이벤트로 기술에 열정적인 사람들이 함께 합니다."

지난 1997년 스페인에서 시작된 '캠퍼스 파티'는 해를 거듭하면서 영국과 독일, 멕시코 등 세계 각지로 퍼져나갔는데요.

국제적인 기술 축제로 자리잡은 현재는 매해 세계 각지에서 서너번씩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 브라질 행사에는 최신 동향을 파악하려는 기업가는 물론 해커와 게이머, 그리고 자신의 창작품을 뽐내려는 사람들까지, 모두 8천 명이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마시엘 바레토(기업가) : "2008년부터 '캠퍼스 파티'에 참석했어요. 그동안 사업을 창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식을 많이 축적할 수 있었죠."

아직은 미완성 단계지만, 창의적인 기술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모은 건 바로 로봇카들의 격투...

제법 빠르고 치열하죠?

드론을 시연하는 행사도 인기만점!

비슷비슷한 컴퓨터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직접 제작한 자신만의 컴퓨터를 들고 행사장에 나왔는데요.

슈퍼영웅 '토르'나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컴퓨터가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이머슨 페드로소(맞춤형 컴퓨터 제작자) : "그동안 찾지 못했거나, 찾고 있던 모든 걸 발견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스스로 성장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도 있죠. 지식을 기꺼이 공유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게 가장 좋고요."

'캠퍼스 파티'가 다른 박람회와 다른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텐트촌에 있는데요.

6일간, 24시간 내내 진행되는 행사이다보니 특정 구역에 텐트를 설치해 참가자들이 필요할 때마다 잠을 청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비토르 안드레이드(대학생) : "모든 사람들의 개인적인 성장이 중요하다고 봐요. 현재 옆에 있던 사람이 미래에 파트너가 될 수도 있죠."

참가자들은 올해 다른 지역에서 추가로 열릴 '캠퍼스 파티'에서도 이곳에서 봤던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안고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