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주류 반발

입력 2002.03.1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 총재의 이 같은 수습안에 대해서 비주류와 소장파 의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회창 총재는 기자회견 직후 서둘러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의원들의 지지결의를 얻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정도의 미봉책으로 어떻게 국민에게 정권교체의 희망을 주겠느냐는 비주류와 소장파의 반발로 진통을 겪었습니다.
⊙이부영(한나라당 부총재): 제대로 인식이 됐는지 모르겠다, 수습이 제대로 되겠느냐.
이제부터 문제 다시 시작이 되는 것이 아니냐...
⊙기자: 소장파인 김부겸 의원도 그 정도의 내용으로 희망이 보일지 모르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측근정치 문제를 제기했던 최병렬 부총재는 탈당자를 만류하기에 미흡한 수준이라면서 총재의 총재직 사퇴를 간접촉구했습니다.
탈당 움직임을 보여온 김덕룡, 홍사덕 의원, 두 사람은 오늘 입장발표를 통해 이 총재의 수습방안은 1인 지배정당임을 거듭 확인하고 과시한 것으로 거짓과 위선으로 일관된 미봉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두 의원은 특히 동반탈당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주류인 김원웅, 서상섭 의원도 탈당을 포함한 거취문제를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소장파 모임인 미래연대도 내일 긴급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처럼 비주류와 소장파의 반발이 확산되면서 이 총재의 당 쇄신안은 또 다른 내홍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나라당, 비주류 반발
    • 입력 2002-03-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 총재의 이 같은 수습안에 대해서 비주류와 소장파 의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회창 총재는 기자회견 직후 서둘러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의원들의 지지결의를 얻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정도의 미봉책으로 어떻게 국민에게 정권교체의 희망을 주겠느냐는 비주류와 소장파의 반발로 진통을 겪었습니다. ⊙이부영(한나라당 부총재): 제대로 인식이 됐는지 모르겠다, 수습이 제대로 되겠느냐. 이제부터 문제 다시 시작이 되는 것이 아니냐... ⊙기자: 소장파인 김부겸 의원도 그 정도의 내용으로 희망이 보일지 모르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측근정치 문제를 제기했던 최병렬 부총재는 탈당자를 만류하기에 미흡한 수준이라면서 총재의 총재직 사퇴를 간접촉구했습니다. 탈당 움직임을 보여온 김덕룡, 홍사덕 의원, 두 사람은 오늘 입장발표를 통해 이 총재의 수습방안은 1인 지배정당임을 거듭 확인하고 과시한 것으로 거짓과 위선으로 일관된 미봉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두 의원은 특히 동반탈당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주류인 김원웅, 서상섭 의원도 탈당을 포함한 거취문제를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소장파 모임인 미래연대도 내일 긴급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처럼 비주류와 소장파의 반발이 확산되면서 이 총재의 당 쇄신안은 또 다른 내홍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