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범죄자 443명 명단공개

입력 2002.03.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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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443명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8월의 1차 발표 때보다 사람도 늘고 또 지도층 인사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443명의 신상명세가 발표됐습니다.
1차 발표 때 169명보다 대상자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승희(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신상공개까지 간다고 그러니까 이게 범죄로 인식돼서 적극적으로 범죄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범죄로 적발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기자: 오늘 발표된 성범죄자 가운데는 대학교수와 교사, 기업대표 등 사회 지도층 인사 13명도 포함됐습니다.
범죄유형은 강간과 강간미수가 전체의 34%인 1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청소년 성매매와 강제추행이 각각 28%와 27%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친구의 아버지나 고용주, 이웃 등 피해자가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도 33%나 차지했습니다.
피해자 631명 가운데에는 7살 미만 어린이가 42명, 초등학생도 120명이나 돼 충격을 더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등 기업체들이 이번 명단을 내부인사에 적극 반영하기로 해 신상공개의 사회적 여파가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청소년보호위원회는 그 동안 신상공개 정착에 주력해 왔지만 앞으로는 성폭력 피해 청소년과 가해자의 치료와 재활에 정책의 무게를 실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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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성범죄자 443명 명단공개
    • 입력 2002-03-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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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443명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8월의 1차 발표 때보다 사람도 늘고 또 지도층 인사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443명의 신상명세가 발표됐습니다. 1차 발표 때 169명보다 대상자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승희(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신상공개까지 간다고 그러니까 이게 범죄로 인식돼서 적극적으로 범죄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범죄로 적발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기자: 오늘 발표된 성범죄자 가운데는 대학교수와 교사, 기업대표 등 사회 지도층 인사 13명도 포함됐습니다. 범죄유형은 강간과 강간미수가 전체의 34%인 1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청소년 성매매와 강제추행이 각각 28%와 27%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친구의 아버지나 고용주, 이웃 등 피해자가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도 33%나 차지했습니다. 피해자 631명 가운데에는 7살 미만 어린이가 42명, 초등학생도 120명이나 돼 충격을 더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등 기업체들이 이번 명단을 내부인사에 적극 반영하기로 해 신상공개의 사회적 여파가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청소년보호위원회는 그 동안 신상공개 정착에 주력해 왔지만 앞으로는 성폭력 피해 청소년과 가해자의 치료와 재활에 정책의 무게를 실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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