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빈 중국대사, 탈북자는 난민 아니다

입력 2002.03.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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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침묵하고 있지만 중국은 오늘 탈북사건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나섰습니다.
탈북 주민은 난민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기자: 탈북자 25명이 주중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했다 남한에 입국한 이후 처음 기자들과 만난 리빈 중국대사는 먼저 탈북자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리빈(주한 중국대사): 한국에서는 중국 국경을 넘은 북한사람을 가리켜 탈북자라고 하지만 중국에서는 국경을 넘은 북한 주민이라고 합니다.
⊙기자: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볼 수 없으며 따라서 북한과 중국 간에는 난민이라는 개념이 없다는 것입니다.
리빈 대사는 특히 몇몇 인권단체들이 탈북자들을 돕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리빈(주한 중국대사): 중국에서 소위 조사활동을 한다든가 국경을 넘어온 북한주민을 돕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중국의 국내법을 위반한 것입니다.
⊙기자: 리빈 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이번 사건이 결코 전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표와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향후 탈북자 처리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방침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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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빈 중국대사, 탈북자는 난민 아니다
    • 입력 2002-03-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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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침묵하고 있지만 중국은 오늘 탈북사건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나섰습니다. 탈북 주민은 난민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기자: 탈북자 25명이 주중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했다 남한에 입국한 이후 처음 기자들과 만난 리빈 중국대사는 먼저 탈북자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리빈(주한 중국대사): 한국에서는 중국 국경을 넘은 북한사람을 가리켜 탈북자라고 하지만 중국에서는 국경을 넘은 북한 주민이라고 합니다. ⊙기자: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볼 수 없으며 따라서 북한과 중국 간에는 난민이라는 개념이 없다는 것입니다. 리빈 대사는 특히 몇몇 인권단체들이 탈북자들을 돕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리빈(주한 중국대사): 중국에서 소위 조사활동을 한다든가 국경을 넘어온 북한주민을 돕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중국의 국내법을 위반한 것입니다. ⊙기자: 리빈 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이번 사건이 결코 전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표와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향후 탈북자 처리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방침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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