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터시 복용 연예인 2명 구속

l앵커: 신종마약 엑스터시를 복용한 연예인들이 또 구속됐습니다.
올 들어 구속자만 벌써 10명을 넘었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연예가의 엑스터시 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신종마약인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로 탤런트 나영석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나영석(탤런트): 연예인을 아예 안 하고 평범한 학생이었다면 분명히 여기까지 안 오게 됐고 엑스터시라는 그런 약이라는 것을 접할 수도 없었고...
⊙기자: 검찰조사 결과 나 씨 등은 맥주에 엑스터시를 타 마시는 등 엑스터시를 5차례 이상 복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 씨를 포함해 올 들어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연예인은 10명이 넘습니다.
1년 전 복용사실까지도 추적할 수 있다는 모발검사법이 새로 개발되면서 복용 사실이 들통나 구속된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여기에 검찰에 소환된 피의자들로부터 다른 연예인들과 같이 엑스터시를 복용했다는 진술이 계속 이어져 검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른바 연예인 엑스터시 리스트를 만들어 정밀추적하고 있습니다.
대상 연예인은 유명 연예인 2, 3명을 포함해 10명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의혹이 제기된 이들 연예인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할 방침이어서 당분간 연예계가 마약 파문에 휩싸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