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셔먼 차관 발언’ 해명…“과거사 입장 불변”

입력 2015.03.03 (21:15) 수정 2015.03.0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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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차관이 과거사 문제에서 한중일 3국이 모두 책임이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일본이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해야 한다는 미국의 정책은 그대로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과거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취지의 셔먼 차관 발언은, 특정국이나 사람을 지목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과거사와 관련된 미국 정부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인터뷰> 마리 하프

국무부는 브리핑 직후 자세한 추가 해명도 내놓았습니다.

"과거사에 대한 무라야마 총리와 고노 전 관방장관의 사과는 일본과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에 중요한 장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4월 방한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밝힌대로 "성을 목적으로 한 일본군의 여성 인신매매 행위는 끔찍하고 매우 지독한 인권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일본이 치유를 증진하고 주변국과의 관계개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는 당시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도 재차 소개했습니다.

추가 해명까지 더한 국무부의 입장 표명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셔먼 차관의 발언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여론 악화를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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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셔먼 차관 발언’ 해명…“과거사 입장 불변”
    • 입력 2015-03-03 21:16:40
    • 수정2015-03-03 21: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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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차관이 과거사 문제에서 한중일 3국이 모두 책임이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일본이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해야 한다는 미국의 정책은 그대로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과거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취지의 셔먼 차관 발언은, 특정국이나 사람을 지목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과거사와 관련된 미국 정부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인터뷰> 마리 하프

국무부는 브리핑 직후 자세한 추가 해명도 내놓았습니다.

"과거사에 대한 무라야마 총리와 고노 전 관방장관의 사과는 일본과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에 중요한 장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4월 방한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밝힌대로 "성을 목적으로 한 일본군의 여성 인신매매 행위는 끔찍하고 매우 지독한 인권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일본이 치유를 증진하고 주변국과의 관계개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는 당시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도 재차 소개했습니다.

추가 해명까지 더한 국무부의 입장 표명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셔먼 차관의 발언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여론 악화를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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