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째 동결…KBS 수신료 비중 37% 불과

입력 2015.03.03 (21:24) 수정 2015.03.0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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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영방송이 이같은 공적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원이 안정적이어야 합니다.

세계의 공영방송들은 대부분 수신료로 재원을 충당하지만 우리나라는 35년째 수신료가 동결되면서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멘트>

공영방송은 안정적 재정 기반을 마련해 공익적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돼 있습니다.

바로 수신료를 받는 이유입니다.

그러면 외국 공영방송들은 수신료를 얼마나 받을까요?

독일은 1년에 28만 원, 영국은 24만 원입니다.

우리나라는 월 2,500원, 년 3만 원 정도로 아프리카의 나미비아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우리 수신료는 35년째 그대로인데, 그동안 신문 월구독료는 2,500원에서 15,000원으로, 영화 관람료는 600% 이상 올랐습니다.

KBS는 지난 10년간 매년 평균 100명이 넘는 인력을 줄여왔고, 방송제작비를 포함한 수백억 대의 비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재원 가운데 수신료 비중이 37% 정도에 불과해 광고수입을 고민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수신료 인상안은 2007년과 2011년, 국회에 상정됐는데 당시 정치권은 여야가 바뀔 때마다 입장을 바꾸며 발목을 잡았습니다.

3번째 수신료 인상안은 지난해부터 19대 국회에 상정돼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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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년째 동결…KBS 수신료 비중 37% 불과
    • 입력 2015-03-03 21:24:52
    • 수정2015-03-03 21: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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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영방송이 이같은 공적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원이 안정적이어야 합니다.

세계의 공영방송들은 대부분 수신료로 재원을 충당하지만 우리나라는 35년째 수신료가 동결되면서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멘트>

공영방송은 안정적 재정 기반을 마련해 공익적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돼 있습니다.

바로 수신료를 받는 이유입니다.

그러면 외국 공영방송들은 수신료를 얼마나 받을까요?

독일은 1년에 28만 원, 영국은 24만 원입니다.

우리나라는 월 2,500원, 년 3만 원 정도로 아프리카의 나미비아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우리 수신료는 35년째 그대로인데, 그동안 신문 월구독료는 2,500원에서 15,000원으로, 영화 관람료는 600% 이상 올랐습니다.

KBS는 지난 10년간 매년 평균 100명이 넘는 인력을 줄여왔고, 방송제작비를 포함한 수백억 대의 비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재원 가운데 수신료 비중이 37% 정도에 불과해 광고수입을 고민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수신료 인상안은 2007년과 2011년, 국회에 상정됐는데 당시 정치권은 여야가 바뀔 때마다 입장을 바꾸며 발목을 잡았습니다.

3번째 수신료 인상안은 지난해부터 19대 국회에 상정돼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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