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경고까지…똑똑한 CCTV 범죄 걱정 ‘뚝’

입력 2015.03.06 (19:21) 수정 2015.03.0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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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어린이집 학대 사건에서 보듯이 범죄 적발과 예방에서 CCTV가 큰 몫을 하고 있는데요.

평소 인적이 드문 곳에 사람이 드나들면 자동으로 관리자에게 경고하는 등 CCTV 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6백대의 CCTV 화면이 벽과 모니터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평소 인적이 드문 초등학교 계단에 사람이 나타나자, 화면이 붉은 빛을 내며 깜박이고, 시간이 기록됩니다.

CCTV가 특이사항을 자동으로 감지해 알려주는 겁니다.

지난해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서 많은 CCTV를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고, 사건 사고가 일어났을 때의 대처도 빨라졌습니다.

<인터뷰> 오정석(주무관/서울 은평구청 전산정보과) : "예전에는 한 10분만에 위치를 찾았다 그러면 한 1~2분이면 찾을 수 있다는거죠. 몇분 안에 (경찰 신고까지) 조치가 가능하죠."

게다가, 3차원 지도를 CCTV 화면과 함께 띄울 수 있어, 경찰이나 소방서에 정확한 사고나 화재 발생 지점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화면에 커서를 갖다 대면 인근 CCTV가 자동 검색돼, 수상한 차량이나 사람을 손쉽게 추적할 수 있게 된 것도 장점입니다.

<인터뷰> 진인택(부장/LG CNS 보안사업팀) : "카메라 대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사람이 감시할 수 있는 부분은 제한돼 있거든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점점 시스템이 지능화돼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CCTV가 빠르게 진화하면서 안전 지킴이로서의 역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지만, 사생활 침해 논란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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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아서 경고까지…똑똑한 CCTV 범죄 걱정 ‘뚝’
    • 입력 2015-03-06 19:23:27
    • 수정2015-03-06 22: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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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어린이집 학대 사건에서 보듯이 범죄 적발과 예방에서 CCTV가 큰 몫을 하고 있는데요.

평소 인적이 드문 곳에 사람이 드나들면 자동으로 관리자에게 경고하는 등 CCTV 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6백대의 CCTV 화면이 벽과 모니터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평소 인적이 드문 초등학교 계단에 사람이 나타나자, 화면이 붉은 빛을 내며 깜박이고, 시간이 기록됩니다.

CCTV가 특이사항을 자동으로 감지해 알려주는 겁니다.

지난해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서 많은 CCTV를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고, 사건 사고가 일어났을 때의 대처도 빨라졌습니다.

<인터뷰> 오정석(주무관/서울 은평구청 전산정보과) : "예전에는 한 10분만에 위치를 찾았다 그러면 한 1~2분이면 찾을 수 있다는거죠. 몇분 안에 (경찰 신고까지) 조치가 가능하죠."

게다가, 3차원 지도를 CCTV 화면과 함께 띄울 수 있어, 경찰이나 소방서에 정확한 사고나 화재 발생 지점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화면에 커서를 갖다 대면 인근 CCTV가 자동 검색돼, 수상한 차량이나 사람을 손쉽게 추적할 수 있게 된 것도 장점입니다.

<인터뷰> 진인택(부장/LG CNS 보안사업팀) : "카메라 대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사람이 감시할 수 있는 부분은 제한돼 있거든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점점 시스템이 지능화돼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CCTV가 빠르게 진화하면서 안전 지킴이로서의 역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지만, 사생활 침해 논란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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