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캐러 들판으로”…따뜻한 봄 향기 ‘물씬’

입력 2015.03.07 (21:11) 수정 2015.03.0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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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날씨, 봄기운이 물씬 느껴졌죠?

봄 내음 가득한 냉이 캐기, 또 딸기 따기, 화면으로 함께 하시죠.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넓게 펼쳐진 초원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손에 호미를 들고 '봄의 전령' 냉이를 캐냅니다.

겨우내 땅속에 있다 날이 풀리면서 조금씩 고개를 내민 냉이를 캐는 시민들의 표정에는 반가움과 함께 냉이의 쌉쌀한 봄맛이 감돕니다.

<인터뷰> 권명이(경기도 안양시) : "냉이 캐다가 맛있는 매운탕도 끓이고 나물도 부쳐먹고 냉이국도 끓이고 그럴 예정이에요."

따뜻한 봄 햇살에 동물들도 모처럼 활기를 찾았습니다.

주저 주저 여물을 건네는 하얀 고사리 손 앞으로 봄볕을 즐기던 새끼 양떼가 모여듭니다.

<녹취> "앞에 분이 좀 중간까지 쭉 들어가세요."

농장 주인의 설명이 끝나자마자 빨갛게 익은 딸기따기 삼매경에 빠집니다.

달고 상큼한 과즙을 한껏 머금은 딸기 맛을 보는 즐거움은 덤입니다.

<녹취> "어우, 한 입에 다 들어가? (응.)"

어른들은 하나라도 더 따려고 밭고랑 사이를 분주히 오가고, 아이들은 부모님과 추억을 쌓습니다.

<인터뷰> 배경진(인천광역시) : "오늘 체험장에서 와서 직접 따보고 45 많이 따서 집에서 주스를 해먹을 생각하니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낮기온이 10도를 넘나든 포근한 날씨 속에, 전국이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느끼려는 나들이객들로 넘쳐났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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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이 캐러 들판으로”…따뜻한 봄 향기 ‘물씬’
    • 입력 2015-03-07 21:12:20
    • 수정2015-03-07 22:17:26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날씨, 봄기운이 물씬 느껴졌죠?

봄 내음 가득한 냉이 캐기, 또 딸기 따기, 화면으로 함께 하시죠.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넓게 펼쳐진 초원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손에 호미를 들고 '봄의 전령' 냉이를 캐냅니다.

겨우내 땅속에 있다 날이 풀리면서 조금씩 고개를 내민 냉이를 캐는 시민들의 표정에는 반가움과 함께 냉이의 쌉쌀한 봄맛이 감돕니다.

<인터뷰> 권명이(경기도 안양시) : "냉이 캐다가 맛있는 매운탕도 끓이고 나물도 부쳐먹고 냉이국도 끓이고 그럴 예정이에요."

따뜻한 봄 햇살에 동물들도 모처럼 활기를 찾았습니다.

주저 주저 여물을 건네는 하얀 고사리 손 앞으로 봄볕을 즐기던 새끼 양떼가 모여듭니다.

<녹취> "앞에 분이 좀 중간까지 쭉 들어가세요."

농장 주인의 설명이 끝나자마자 빨갛게 익은 딸기따기 삼매경에 빠집니다.

달고 상큼한 과즙을 한껏 머금은 딸기 맛을 보는 즐거움은 덤입니다.

<녹취> "어우, 한 입에 다 들어가? (응.)"

어른들은 하나라도 더 따려고 밭고랑 사이를 분주히 오가고, 아이들은 부모님과 추억을 쌓습니다.

<인터뷰> 배경진(인천광역시) : "오늘 체험장에서 와서 직접 따보고 45 많이 따서 집에서 주스를 해먹을 생각하니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낮기온이 10도를 넘나든 포근한 날씨 속에, 전국이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느끼려는 나들이객들로 넘쳐났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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