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산 돌려내”…홧김에 공기총 쏜 50대 검거

입력 2015.03.08 (07:05) 수정 2015.03.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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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경기도 김포에서 공기총 사고가 났습니다.

50대 남성이 사촌과 재산 문제로 다툰 끝에 공기총을 쏘고 달아났다 붙잡혔습니다.

김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경 5밀리미터짜리 탄환이 천장을 뚫고 지나갔습니다.

어제 저녁 8시 쯤, 53살 최 모 씨가 만취 상태로 경기도 김포의 한 인력사무실에 들어와 허공에 공기총을 쐈습니다.

<녹취> 사건 목격자 (음성변조) : "뒤에서 뻥 소리가 나니까 깜짝 놀랐죠. (최 씨가 총을) 쏘고 제지를 했죠. 사람이 여러 명 있었으니까..."

빈 공기총을 들고 도주한 최 씨는 3킬로미터 쯤 떨어진 마을회관에 숨어 있다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사촌인 52살 윤 모 씨와 공동 투자한 4억 5천만 원짜리 땅 지분 문제로 다퉜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피의자 최 씨 동생(음성변조) : "남의 땅에 콘테이너 하나 놓고 살아요. 내 형님이지만 그렇게 사시는 형님이야."

경찰은 최 씨가 홧김에 자신의 집에 있던 공기총을 가져다 윤 씨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술이 취해) 일단은 입감을 시켰어요. 어떤 목적으로 총을 발사했는지 조사를 해보고..."

경찰은 또, 폭행 등의 전과가 있는 최 씨가 지난해, 해당 공기총을 아무 문제없이 구입할 수 있었던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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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재산 돌려내”…홧김에 공기총 쏜 50대 검거
    • 입력 2015-03-08 07:16:51
    • 수정2015-03-08 08: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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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경기도 김포에서 공기총 사고가 났습니다.

50대 남성이 사촌과 재산 문제로 다툰 끝에 공기총을 쏘고 달아났다 붙잡혔습니다.

김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경 5밀리미터짜리 탄환이 천장을 뚫고 지나갔습니다.

어제 저녁 8시 쯤, 53살 최 모 씨가 만취 상태로 경기도 김포의 한 인력사무실에 들어와 허공에 공기총을 쐈습니다.

<녹취> 사건 목격자 (음성변조) : "뒤에서 뻥 소리가 나니까 깜짝 놀랐죠. (최 씨가 총을) 쏘고 제지를 했죠. 사람이 여러 명 있었으니까..."

빈 공기총을 들고 도주한 최 씨는 3킬로미터 쯤 떨어진 마을회관에 숨어 있다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사촌인 52살 윤 모 씨와 공동 투자한 4억 5천만 원짜리 땅 지분 문제로 다퉜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피의자 최 씨 동생(음성변조) : "남의 땅에 콘테이너 하나 놓고 살아요. 내 형님이지만 그렇게 사시는 형님이야."

경찰은 최 씨가 홧김에 자신의 집에 있던 공기총을 가져다 윤 씨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술이 취해) 일단은 입감을 시켰어요. 어떤 목적으로 총을 발사했는지 조사를 해보고..."

경찰은 또, 폭행 등의 전과가 있는 최 씨가 지난해, 해당 공기총을 아무 문제없이 구입할 수 있었던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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