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승리…“약속 지켰다”

입력 2015.03.09 (06:23) 수정 2015.03.09 (07: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프로축구 울산의 윤정환 감독이 K리그 데뷔전에서 이겨,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강력한 역습을 날리는, 일명 철퇴축구 시즌 2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서포터즈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인터뷰> 황제완(울산시 천곡동) : "잃었던 울산 왕관 다시 찾아야죠. 울산 현대 파이팅!"

올해부터 치어리더를 동원한 울산에는 만 2천여 관중이 몰려들었습니다.

<인터뷰> 박영주(울산시 우거동) : "안그래도 뭔가 허전했는데, 치어리더가 와서 기쁘고,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전반 23분 양동현의 첫 골이 터지자 관중석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12분 뒤 양동현의 도움으로 제파로프가 두 번째 골을 쏘아올렸고, 윤정환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울산은 서울을 2대 0으로 꺾고 일명 '철퇴 축구'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인터뷰> 윤정환(울산 감독) :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이 운동장을 정말 파란색으로 다 물들였으면 하는 바람인데 많은 분들에게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포항은 손준호의 기막힌 중거리 슛 한방으로 수원을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노상래와 조성환의 70년생 동갑내기 감독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전남과 제주의 경기는 정다훤과 스테보가 한 골씩 주고 받은 끝에 1대1로 비겼습니다.

한편, 개막전이 열린 지난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성남 측 응원석에서 성남의 마스코트인 까치의 사체가 발견돼 프로축구연맹이 사태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데뷔전 승리…“약속 지켰다”
    • 입력 2015-03-09 06:24:44
    • 수정2015-03-09 07:25:1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프로축구 울산의 윤정환 감독이 K리그 데뷔전에서 이겨,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강력한 역습을 날리는, 일명 철퇴축구 시즌 2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서포터즈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인터뷰> 황제완(울산시 천곡동) : "잃었던 울산 왕관 다시 찾아야죠. 울산 현대 파이팅!"

올해부터 치어리더를 동원한 울산에는 만 2천여 관중이 몰려들었습니다.

<인터뷰> 박영주(울산시 우거동) : "안그래도 뭔가 허전했는데, 치어리더가 와서 기쁘고,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전반 23분 양동현의 첫 골이 터지자 관중석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12분 뒤 양동현의 도움으로 제파로프가 두 번째 골을 쏘아올렸고, 윤정환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울산은 서울을 2대 0으로 꺾고 일명 '철퇴 축구'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인터뷰> 윤정환(울산 감독) :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이 운동장을 정말 파란색으로 다 물들였으면 하는 바람인데 많은 분들에게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포항은 손준호의 기막힌 중거리 슛 한방으로 수원을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노상래와 조성환의 70년생 동갑내기 감독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전남과 제주의 경기는 정다훤과 스테보가 한 골씩 주고 받은 끝에 1대1로 비겼습니다.

한편, 개막전이 열린 지난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성남 측 응원석에서 성남의 마스코트인 까치의 사체가 발견돼 프로축구연맹이 사태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