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사고 4년…우리 식탁 안전한가?

입력 2015.03.10 (17:31) 수정 2015.03.1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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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대지진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난 지 내일이면 꼭 4년째입니다.

일본 현지에서도 방사능 생선에 대한 공포심은 여전합니다.

원산지 표시가 부실한 것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일본 수산물 과연 안전한 건지, 먹어도 되는 건지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진영우 박사와 얘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제가 방송 들어오기 전에 일본 특파원과 전화통화를 해 봤더니 일본 현지인들도 우리 주재원들 말고 현지인들도 생선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 밥 짓는 물도 일반 물 안 쓰고 생수로 사서 쓰고 그렇다고 하는데 일본 수산물, 안전합니까?-현재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수산물 이야기하자면 제가 아이가 셋인데요.

초등학생도 있습니다.

저희 집은 그런 거 가리지 않고 먹고 있습니다.

-그 정도로 안전하다 이런 말씀인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아마 많은 분들은 불안해하는 것 같아요,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원에서 한 조사인데요.

조사대상 10명 가운데 9명은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해서 불안하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매우 불안하다라는 분이 37.3%, 불안은 55.7%죠.

그러니까 한 80%가 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불안하다라고 느끼는데요.

일본산 수산물 수입 역시 줄고 있습니다.

2011년에 비해서 2014년 많이 줄었죠.

-절반 이하로 줄은 거네요.

-가장 우려하는 게 사실 수산물이거든요.

이렇게 가장 불안감이 큰 이유에 대해서 뭐라고 보십니까?-수산물은 일본 사고 나고 나서 초기에 굉장히 이야기가 많이 됐던 거죠.

소통의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밀수로 들어온다든지 국가가 관리를 제대로 안 한다든지 하는 문제들이 있었고요.

기본적으로 방사능 불안에 대해서는 두 분도 혹시 수산물 불안해하시나요?

-저는 생선 먹으러 식당 같은 데 갈 때 물어보게 되긴 하더라고요, 일본산인가요, 이렇게.

-혹시 지금 현재도 두 분 몸에서 방사선 폭이 현재 일어나고 있다는 것 혹시 알고 계세요?

-지금도 제 몸 안에서?-아니, 갑자기 긴장되네요.

-우리 몸은 자연의 일정 정도 방사능 물질이 항상 있습니다.

칼륨40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고요.

우리 음식 속에도 매우 미량이지만 들어 있습니다.

그런 것들과의 상호 비교를 하는 건데 보통 사람들이 이쪽, 실제 우리 현상은 알지 못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자꾸 듣고 그런 것들이 메스컴을 통해서 나오다 보니까 불안감이 가중되는 거죠.

-괴담들도 많거든요, 이렇다더라.

-사실은 방사능이라는 말이 주는, 이거 원자폭탄 터지면 나오는 거 아니야?

피폭되면 유전자 변형도 온다고 하는데.

사실 그런 걱정은 있어요.

자연적으로 우리 몸 안에 있는 방사능 요소 말고.

그다음에 먹거리,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과 관련돼서 그런 건데 직접 점검을 하신 거잖아요.

거기서는 방사능이 나와요, 안 나와요, 원소가?

-일본 수산물에 나오죠.

저희가 점검했던 것은 일본이 자체 수산물 생산부터 판매까지의 과정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가를 봤던 거고요.

저희가 보기로는 생선 같은 경우에는 현지에서 일정 선량 이상이 나오면 그 고기는 못 잡게 합니다.

그런 과정들이 있고 시중에 나와 있는 것들도 체크를 해서 이상이 있는 것들은 배제하는.

-그러면 제가 궁금한 건 방사능이 전혀 없습니까?아니면 조금 나오는데 먹어도 괜찮은 겁니까?-전혀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검사해 보면 우리가 측정할 수 있는 한계 이하로 나오는 것도 있고 그 이상으로 나오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럼 원래 생선도 방사능이 나와요, 멀쩡한 생선도?

-원래는 잘 안 나옵니다.

-원래는 안 나오는데 나온다는 거군요.

다만 그게 적다, 무시해도 좋을 정도다?

-네.

-그런데 전문가들이 무시해도 좋을 정도라고 해도 일반인 입장에서는 그것도 한두번 먹고 계속 먹다보면 누적되는 거 아닌가.

-내부에 누적이 되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들이 많은데요.

저희가 방사능 영향을 볼 때는 항상 피폭량을 봅니다.

종합적으로 피폭량.

내부 피폭도 그렇고 누적이 되는 피폭량도 내 몸에 들어왔을 때 이게 빠져나갈 때까지의 양을 계산을 해서 우리가 얼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저희가 우려 이야기를 계속 그렇게 하는데, 아까 자연 방사선량보다도 훨씬 낮은 부분들인 거고 예를 들면 100베크럴 생선을 우리가 1년간 일주일에 매일 1kg씩 먹었다 그러면 우리가 피폭된 선량으로 환산하면 0.

067밀리시버트라고 합니다.

우리가 1밀리시버트가 일반관리기준이라고 하잖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3~4밀리시버트를 자연으로 맞고 있습니다.

1밀리시버트 맞은 사람이 실제로 암이나 이런 이상들이 증가하는가를 우리가 과학적으로 알려면 1억명 이상의 사람들을 평생 추적해야 돼요.

그 정도의 위험성을 우리가 개인이 공포로 가지고 있어야 되는가라는 우려죠.

-전문가 입장에서는 그렇게까지 걱정할 건 아니다, 좀 안심하고 먹어도 괜찮은 건가 봐요.

-제일 황당한 예가 담배 피우는 분이 일본 수산물을 우려한다, 이런 것도 사실..

담배 안에도 굉장히 많은 방사능 물질이 들어 있거든요.

-X선 맞으면 얼마큼 몇 시버트나 노출되는 거죠?

-0.1밀리시버트 정도...

-그러니까 우리가 방사능이 들어 있는 생선 먹는 것보다 훨씬 많이 노출된다는 거죠?

-그런 셈이죠.

-그런데 말이에요.

후쿠시마에 사는 아이들이 갑상선암 증가율이 높다는 얘기가 있어서 혹시 그런 생선 먹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은데.

-체르노빌 수준이라는 이야기가 있거든요.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초기에 검사를 30만명 정도 되는 애들 다 했죠.

그래서 예상보다 많은 갑상선암이 나온 거죠.

그래서 무엇을 해 봤냐면 그 지역 근처, 많이 피폭된 지역 말고 일본에도 작은 데,피폭이 잘 안 되는 데 그런 지역들을 세 군데를 아오모리부터 나가사키, 기타 세 군데를 가지고 비슷한 식으로 검사를 했습니다.

그 발생률이 거의 비슷하게 나왔어요.

그래서 이것 또한 지금 현재 봤을 때는 우리가 이걸 스크리닝이라고 하는데 갑상선 스크리닝을 해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하고요.

지금 4, 5년 정도 지금 후에 계속해서 똑같은 방법을 적용했을 때 후쿠시마에만 계속 높게 나온다면, 현재는 다 똑같습니다.

그런데 후쿠시마쪽에만 높게 나온다면 우리가 계산 못한 피폭이 있는 것 아닌가라는 그런 추정을 해 봐야 되는 거고 현재의 피폭량으로 보면 그렇게 높기는 쉽지 않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물질이 계속 나오니까 바다에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최근에도 확인이 됐는데요.

그러면 그게 생선, 물고기, 저희가 먹는 것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봐야 되는 거겠네요, 지금으로서는?

-기본적으로 바닷물에도 많은 삼중수소 등 기본 방사능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큰 저수조에 한 방울 떨어뜨렸을 때 그런 문제들, 매우 양이 미미하면, 결국 양이 문제거든요.

양이 미미하면 큰 영향을 안 미칠 것이나 사람들이 그 공포가 시간이 지나면 혐오가 됩니다.

그런 것들이 우려되는 거죠.

-그렇군요.

-지금 제가 아까 일본 특파원한테 물어봤다고 했는데 후쿠시마현 원전에서 아직도 하여튼 필터링, 그러니까 잘 걸러지지 않는다고 그래요.

그걸 일본 사람들도 다 알고 있다는 얘기인데 거기서 나오는 방사선 물질은 무시해도 될 정도입니까, 바다에 다 섞이면 희석되어서.

-바닷물의 양이 워낙 많기 때문에 거의 희석된다고 보지만 찝찝한 것은 어쩔 수 없다.

혐오의 영역까지는, 과학적으로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상대적 비교량, 서울에 살면 제주도 사는 것보다 1밀리시버트 정도 더 많습니다.

1년에.

그런 양으로 상대로 따지면 큰 양은 아니지만 찝찝하다 이러한 것들은 좀 어쩔 수가 없다, 이렇게 봅니다.

-현재 우리 정부에서는 후쿠시마를 포함해서 8개 현에서 나오는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2013년 9월 모두 금지했는데요.

이제 수입 완화해야 되지 않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그 문제는 사실 제가 답변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닌데요.

저희들은 현재 WTO 재소를 하면 일정 6개월 내에 재검토를 해야 합니다.

시기가 많이 지나서 저희들이 재검토를 맡은 거고 저희들은 객관적인 사실들, 팩트들을 점검해서 보고하는 게 저희들의 임무고요.

현재 당장 어떻게 해야 된다라는 것은 아니라서...

-자료로서는 현재로서는 특이사항은 없다고 보시는 거라고 봐도 되나요?

-그렇지는 않고요.

분명히 8개현 지역에도 나오는 것들은 또 생선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보고를 할 예정입니다.

-알겠습니다.

하여튼 자꾸 정확한 수치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아마 오해를 푸는 첩경일 거예요.

다 갑자기 안전하니까 먹어라, 먹어라 말로 하는 것보다 그런 조사들이 자꾸 좀더 이루어져야겠죠.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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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원전사고 4년…우리 식탁 안전한가?
    • 입력 2015-03-10 17:32:32
    • 수정2015-03-10 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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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대지진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난 지 내일이면 꼭 4년째입니다.

일본 현지에서도 방사능 생선에 대한 공포심은 여전합니다.

원산지 표시가 부실한 것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일본 수산물 과연 안전한 건지, 먹어도 되는 건지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진영우 박사와 얘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제가 방송 들어오기 전에 일본 특파원과 전화통화를 해 봤더니 일본 현지인들도 우리 주재원들 말고 현지인들도 생선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 밥 짓는 물도 일반 물 안 쓰고 생수로 사서 쓰고 그렇다고 하는데 일본 수산물, 안전합니까?-현재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수산물 이야기하자면 제가 아이가 셋인데요.

초등학생도 있습니다.

저희 집은 그런 거 가리지 않고 먹고 있습니다.

-그 정도로 안전하다 이런 말씀인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아마 많은 분들은 불안해하는 것 같아요,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원에서 한 조사인데요.

조사대상 10명 가운데 9명은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해서 불안하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매우 불안하다라는 분이 37.3%, 불안은 55.7%죠.

그러니까 한 80%가 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불안하다라고 느끼는데요.

일본산 수산물 수입 역시 줄고 있습니다.

2011년에 비해서 2014년 많이 줄었죠.

-절반 이하로 줄은 거네요.

-가장 우려하는 게 사실 수산물이거든요.

이렇게 가장 불안감이 큰 이유에 대해서 뭐라고 보십니까?-수산물은 일본 사고 나고 나서 초기에 굉장히 이야기가 많이 됐던 거죠.

소통의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밀수로 들어온다든지 국가가 관리를 제대로 안 한다든지 하는 문제들이 있었고요.

기본적으로 방사능 불안에 대해서는 두 분도 혹시 수산물 불안해하시나요?

-저는 생선 먹으러 식당 같은 데 갈 때 물어보게 되긴 하더라고요, 일본산인가요, 이렇게.

-혹시 지금 현재도 두 분 몸에서 방사선 폭이 현재 일어나고 있다는 것 혹시 알고 계세요?

-지금도 제 몸 안에서?-아니, 갑자기 긴장되네요.

-우리 몸은 자연의 일정 정도 방사능 물질이 항상 있습니다.

칼륨40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고요.

우리 음식 속에도 매우 미량이지만 들어 있습니다.

그런 것들과의 상호 비교를 하는 건데 보통 사람들이 이쪽, 실제 우리 현상은 알지 못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자꾸 듣고 그런 것들이 메스컴을 통해서 나오다 보니까 불안감이 가중되는 거죠.

-괴담들도 많거든요, 이렇다더라.

-사실은 방사능이라는 말이 주는, 이거 원자폭탄 터지면 나오는 거 아니야?

피폭되면 유전자 변형도 온다고 하는데.

사실 그런 걱정은 있어요.

자연적으로 우리 몸 안에 있는 방사능 요소 말고.

그다음에 먹거리,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과 관련돼서 그런 건데 직접 점검을 하신 거잖아요.

거기서는 방사능이 나와요, 안 나와요, 원소가?

-일본 수산물에 나오죠.

저희가 점검했던 것은 일본이 자체 수산물 생산부터 판매까지의 과정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가를 봤던 거고요.

저희가 보기로는 생선 같은 경우에는 현지에서 일정 선량 이상이 나오면 그 고기는 못 잡게 합니다.

그런 과정들이 있고 시중에 나와 있는 것들도 체크를 해서 이상이 있는 것들은 배제하는.

-그러면 제가 궁금한 건 방사능이 전혀 없습니까?아니면 조금 나오는데 먹어도 괜찮은 겁니까?-전혀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검사해 보면 우리가 측정할 수 있는 한계 이하로 나오는 것도 있고 그 이상으로 나오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럼 원래 생선도 방사능이 나와요, 멀쩡한 생선도?

-원래는 잘 안 나옵니다.

-원래는 안 나오는데 나온다는 거군요.

다만 그게 적다, 무시해도 좋을 정도다?

-네.

-그런데 전문가들이 무시해도 좋을 정도라고 해도 일반인 입장에서는 그것도 한두번 먹고 계속 먹다보면 누적되는 거 아닌가.

-내부에 누적이 되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들이 많은데요.

저희가 방사능 영향을 볼 때는 항상 피폭량을 봅니다.

종합적으로 피폭량.

내부 피폭도 그렇고 누적이 되는 피폭량도 내 몸에 들어왔을 때 이게 빠져나갈 때까지의 양을 계산을 해서 우리가 얼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저희가 우려 이야기를 계속 그렇게 하는데, 아까 자연 방사선량보다도 훨씬 낮은 부분들인 거고 예를 들면 100베크럴 생선을 우리가 1년간 일주일에 매일 1kg씩 먹었다 그러면 우리가 피폭된 선량으로 환산하면 0.

067밀리시버트라고 합니다.

우리가 1밀리시버트가 일반관리기준이라고 하잖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3~4밀리시버트를 자연으로 맞고 있습니다.

1밀리시버트 맞은 사람이 실제로 암이나 이런 이상들이 증가하는가를 우리가 과학적으로 알려면 1억명 이상의 사람들을 평생 추적해야 돼요.

그 정도의 위험성을 우리가 개인이 공포로 가지고 있어야 되는가라는 우려죠.

-전문가 입장에서는 그렇게까지 걱정할 건 아니다, 좀 안심하고 먹어도 괜찮은 건가 봐요.

-제일 황당한 예가 담배 피우는 분이 일본 수산물을 우려한다, 이런 것도 사실..

담배 안에도 굉장히 많은 방사능 물질이 들어 있거든요.

-X선 맞으면 얼마큼 몇 시버트나 노출되는 거죠?

-0.1밀리시버트 정도...

-그러니까 우리가 방사능이 들어 있는 생선 먹는 것보다 훨씬 많이 노출된다는 거죠?

-그런 셈이죠.

-그런데 말이에요.

후쿠시마에 사는 아이들이 갑상선암 증가율이 높다는 얘기가 있어서 혹시 그런 생선 먹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은데.

-체르노빌 수준이라는 이야기가 있거든요.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초기에 검사를 30만명 정도 되는 애들 다 했죠.

그래서 예상보다 많은 갑상선암이 나온 거죠.

그래서 무엇을 해 봤냐면 그 지역 근처, 많이 피폭된 지역 말고 일본에도 작은 데,피폭이 잘 안 되는 데 그런 지역들을 세 군데를 아오모리부터 나가사키, 기타 세 군데를 가지고 비슷한 식으로 검사를 했습니다.

그 발생률이 거의 비슷하게 나왔어요.

그래서 이것 또한 지금 현재 봤을 때는 우리가 이걸 스크리닝이라고 하는데 갑상선 스크리닝을 해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하고요.

지금 4, 5년 정도 지금 후에 계속해서 똑같은 방법을 적용했을 때 후쿠시마에만 계속 높게 나온다면, 현재는 다 똑같습니다.

그런데 후쿠시마쪽에만 높게 나온다면 우리가 계산 못한 피폭이 있는 것 아닌가라는 그런 추정을 해 봐야 되는 거고 현재의 피폭량으로 보면 그렇게 높기는 쉽지 않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물질이 계속 나오니까 바다에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최근에도 확인이 됐는데요.

그러면 그게 생선, 물고기, 저희가 먹는 것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봐야 되는 거겠네요, 지금으로서는?

-기본적으로 바닷물에도 많은 삼중수소 등 기본 방사능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큰 저수조에 한 방울 떨어뜨렸을 때 그런 문제들, 매우 양이 미미하면, 결국 양이 문제거든요.

양이 미미하면 큰 영향을 안 미칠 것이나 사람들이 그 공포가 시간이 지나면 혐오가 됩니다.

그런 것들이 우려되는 거죠.

-그렇군요.

-지금 제가 아까 일본 특파원한테 물어봤다고 했는데 후쿠시마현 원전에서 아직도 하여튼 필터링, 그러니까 잘 걸러지지 않는다고 그래요.

그걸 일본 사람들도 다 알고 있다는 얘기인데 거기서 나오는 방사선 물질은 무시해도 될 정도입니까, 바다에 다 섞이면 희석되어서.

-바닷물의 양이 워낙 많기 때문에 거의 희석된다고 보지만 찝찝한 것은 어쩔 수 없다.

혐오의 영역까지는, 과학적으로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상대적 비교량, 서울에 살면 제주도 사는 것보다 1밀리시버트 정도 더 많습니다.

1년에.

그런 양으로 상대로 따지면 큰 양은 아니지만 찝찝하다 이러한 것들은 좀 어쩔 수가 없다, 이렇게 봅니다.

-현재 우리 정부에서는 후쿠시마를 포함해서 8개 현에서 나오는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2013년 9월 모두 금지했는데요.

이제 수입 완화해야 되지 않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그 문제는 사실 제가 답변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닌데요.

저희들은 현재 WTO 재소를 하면 일정 6개월 내에 재검토를 해야 합니다.

시기가 많이 지나서 저희들이 재검토를 맡은 거고 저희들은 객관적인 사실들, 팩트들을 점검해서 보고하는 게 저희들의 임무고요.

현재 당장 어떻게 해야 된다라는 것은 아니라서...

-자료로서는 현재로서는 특이사항은 없다고 보시는 거라고 봐도 되나요?

-그렇지는 않고요.

분명히 8개현 지역에도 나오는 것들은 또 생선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보고를 할 예정입니다.

-알겠습니다.

하여튼 자꾸 정확한 수치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아마 오해를 푸는 첩경일 거예요.

다 갑자기 안전하니까 먹어라, 먹어라 말로 하는 것보다 그런 조사들이 자꾸 좀더 이루어져야겠죠.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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