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빚 있으면 국가장학금 덜 받아…학부모 ‘이중고’
입력 2015.03.10 (19:06)
수정 2015.03.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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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싼 등록금이 부담스러운 대학생들을 위해 정부가 국가장학금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은행 빚이 있으면 사정이 어려운 만큼 장학금을 더 주도록 했는데 대부업체에 빚 진 이들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같은 빚을 졌는데 장학금 차별 받는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생 아들을 둔 50대 가장 신모 씨는 지난 해 450만 원의 국가장학금을 받아 등록금에 보탰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절반도 못받게 됐습니다.
신씨가 대부업체로 부터 빚을 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모 씨(대학생 학부모) : "연 소득 자체가 많지 않으니까, 1금융권은 (대출심사를)넘을 수가 없어요. (장학금)부족 부분은 결국 어디 가서 또 대출을 한다든지..계속 빈곤의 악순환이죠."
정부가 국가장학금 제도를 바꿨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빚이 있는 이들은 사정이 더 어려운 만큼 장학금을 더 받도록 했는데 그 대상을 1, 2 금융권 부채만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정부 전산망에 대부업체 정보가 포함돼있지 않아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없고 따라서 국가장학금을 줄 근거가 없다는 겁니다.
국가장학금을 받을 자격과 순위가 같은 빚을 졌더라도 1.2금융권 이냐 대부업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대부업체에 빚진 이들은 결과적으로 차별이고 손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교육부 관계자 : "교육부는 (이런 상황을)보완하기 위해서 각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2유형을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장학금2유형은 대학이 자체 심사해서 주는데, 대학 사정 따라 달라서 장학금 받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비싼 등록금이 부담스러운 대학생들을 위해 정부가 국가장학금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은행 빚이 있으면 사정이 어려운 만큼 장학금을 더 주도록 했는데 대부업체에 빚 진 이들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같은 빚을 졌는데 장학금 차별 받는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생 아들을 둔 50대 가장 신모 씨는 지난 해 450만 원의 국가장학금을 받아 등록금에 보탰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절반도 못받게 됐습니다.
신씨가 대부업체로 부터 빚을 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모 씨(대학생 학부모) : "연 소득 자체가 많지 않으니까, 1금융권은 (대출심사를)넘을 수가 없어요. (장학금)부족 부분은 결국 어디 가서 또 대출을 한다든지..계속 빈곤의 악순환이죠."
정부가 국가장학금 제도를 바꿨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빚이 있는 이들은 사정이 더 어려운 만큼 장학금을 더 받도록 했는데 그 대상을 1, 2 금융권 부채만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정부 전산망에 대부업체 정보가 포함돼있지 않아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없고 따라서 국가장학금을 줄 근거가 없다는 겁니다.
국가장학금을 받을 자격과 순위가 같은 빚을 졌더라도 1.2금융권 이냐 대부업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대부업체에 빚진 이들은 결과적으로 차별이고 손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교육부 관계자 : "교육부는 (이런 상황을)보완하기 위해서 각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2유형을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장학금2유형은 대학이 자체 심사해서 주는데, 대학 사정 따라 달라서 장학금 받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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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업 빚 있으면 국가장학금 덜 받아…학부모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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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10 19:10:12
- 수정2015-03-10 20:06:48
<앵커 멘트>
비싼 등록금이 부담스러운 대학생들을 위해 정부가 국가장학금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은행 빚이 있으면 사정이 어려운 만큼 장학금을 더 주도록 했는데 대부업체에 빚 진 이들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같은 빚을 졌는데 장학금 차별 받는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생 아들을 둔 50대 가장 신모 씨는 지난 해 450만 원의 국가장학금을 받아 등록금에 보탰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절반도 못받게 됐습니다.
신씨가 대부업체로 부터 빚을 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모 씨(대학생 학부모) : "연 소득 자체가 많지 않으니까, 1금융권은 (대출심사를)넘을 수가 없어요. (장학금)부족 부분은 결국 어디 가서 또 대출을 한다든지..계속 빈곤의 악순환이죠."
정부가 국가장학금 제도를 바꿨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빚이 있는 이들은 사정이 더 어려운 만큼 장학금을 더 받도록 했는데 그 대상을 1, 2 금융권 부채만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정부 전산망에 대부업체 정보가 포함돼있지 않아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없고 따라서 국가장학금을 줄 근거가 없다는 겁니다.
국가장학금을 받을 자격과 순위가 같은 빚을 졌더라도 1.2금융권 이냐 대부업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대부업체에 빚진 이들은 결과적으로 차별이고 손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교육부 관계자 : "교육부는 (이런 상황을)보완하기 위해서 각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2유형을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장학금2유형은 대학이 자체 심사해서 주는데, 대학 사정 따라 달라서 장학금 받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비싼 등록금이 부담스러운 대학생들을 위해 정부가 국가장학금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은행 빚이 있으면 사정이 어려운 만큼 장학금을 더 주도록 했는데 대부업체에 빚 진 이들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같은 빚을 졌는데 장학금 차별 받는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생 아들을 둔 50대 가장 신모 씨는 지난 해 450만 원의 국가장학금을 받아 등록금에 보탰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절반도 못받게 됐습니다.
신씨가 대부업체로 부터 빚을 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모 씨(대학생 학부모) : "연 소득 자체가 많지 않으니까, 1금융권은 (대출심사를)넘을 수가 없어요. (장학금)부족 부분은 결국 어디 가서 또 대출을 한다든지..계속 빈곤의 악순환이죠."
정부가 국가장학금 제도를 바꿨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빚이 있는 이들은 사정이 더 어려운 만큼 장학금을 더 받도록 했는데 그 대상을 1, 2 금융권 부채만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정부 전산망에 대부업체 정보가 포함돼있지 않아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없고 따라서 국가장학금을 줄 근거가 없다는 겁니다.
국가장학금을 받을 자격과 순위가 같은 빚을 졌더라도 1.2금융권 이냐 대부업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대부업체에 빚진 이들은 결과적으로 차별이고 손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교육부 관계자 : "교육부는 (이런 상황을)보완하기 위해서 각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2유형을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장학금2유형은 대학이 자체 심사해서 주는데, 대학 사정 따라 달라서 장학금 받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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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화 기자 jhw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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