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차별 항의 시위 중 경찰 2명 피격 외

입력 2015.03.12 (23:33) 수정 2015.03.1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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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흑백 갈등의 상징처럼 된 퍼거슨 시에서 경찰관 2명이 총에 맞아 부상당했습니다.

총격은 '흑인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 도중 발생했습니다.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벽 거리에 총소리 함께 비명이 울려퍼집니다.

<녹취> "총격이 있었습니다. 경찰관들이 총을 꺼내듭니다."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 경찰서 앞에서, 시위대가 자진 해산할 무렵, 어디로부턴가 총탄이 날아든 겁니다.

총성이 울리자 시위대 일부는 땅에 엎드리거나 뛰기 시작했고 무장경찰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인터뷰> 브래들리 레이포드(프리랜서 사진기자) : "카메라 가방을 싸고 현장을 떠나려는 순간이었습니다. 폭죽 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시위현장에 출동해 있던 경찰관 2명이 각각 어깨와 얼굴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경찰들은 병원으로 후송됐고 의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존 벨마(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경찰서장) : "경찰서의 북쪽과 북서쪽에서 최소한 3발 이상의 총격이 있었고 2명의 경찰이 총에 맞았습니다."

총격이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나온 것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전날 퍼거슨 경찰서장이 백인 경관의 비무장 흑인 사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뒤 밤새 시위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앵커 멘트>

독일에서도 이런 일이 있네요.

함부르크시가 취객의 노상 방뇨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당국은 뭐하고 있냐는 주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하는데요.

<질문>
배은별 캐스터, 해법을 내놓지 못한 당국 대신에 주민들이 직접 해결 방법을 찾아 나섰다구요?

<답변>
네, 함부르크 세인트 폴리 지역의 유흥가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밤마다 취객들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노상 방뇨를 하고 있습니다.

악취와 불쾌감에 시달리던 주민들, 결국 행동에 나섰습니다.

주민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여기저기 경고문을 붙이고 있는데 과연 무슨 뜻일까요?

'이곳에서 방뇨하지 마시오. 방뇨하면 우리도 똑같이 할 겁니다.' 라는 내용입니다.

똑같이 한다는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인지 궁금한데요, 비밀은 바로 이 산업용 방수 코팅 페인트에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물방울을 튕겨 내는 발수 기능이 뛰어난 페인트인데, 경고문이 붙어있는 벽에는 바로 이 페인트가 칠해져 있습니다.

누군가 이런 벽에 대고 방뇨를 하다가는 소변이 그대로 다 튀어나와 봉변을 당하게 되는 거죠.

주민들은 노상 방뇨를 한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한 번쯤 되돌아보도록 하는 것이 이번 조치의 취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질문>
이라크로 가 보겠습니다.

이라크 정부군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테러 단체와 다를 바 없는 만행을, 그것도 민간인을 대상으로 저지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구요?

<답변>
미국 abc 방송사가 입수해 공개한 영상인데요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은 이라크 민간인들입니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데 잠시 후 총에 맞고 쓰러집니다.

민간인을 쏜 사람들인데 미군이 지급한 소총을 들고 있고 이라크 특수부대 마크를 달고 있습니다.

포로를 학대하는 사람 역시 미군 무기를 갖고 있어 이라크 정부군으로 추정됩니다.

abc가 이 영상들을 공개하자 이라크 군이 수사에 나섰구요, 미 국방부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재 이라크에는 미군 3천여 명이 남아 이라크군 훈련과 지원 임무를 맡고 있는데요,

관련 영상이 공개되면서 미군의 임무 인계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미국내에서는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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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차별 항의 시위 중 경찰 2명 피격 외
    • 입력 2015-03-12 23:38:34
    • 수정2015-03-12 23: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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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흑백 갈등의 상징처럼 된 퍼거슨 시에서 경찰관 2명이 총에 맞아 부상당했습니다.

총격은 '흑인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 도중 발생했습니다.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벽 거리에 총소리 함께 비명이 울려퍼집니다.

<녹취> "총격이 있었습니다. 경찰관들이 총을 꺼내듭니다."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 경찰서 앞에서, 시위대가 자진 해산할 무렵, 어디로부턴가 총탄이 날아든 겁니다.

총성이 울리자 시위대 일부는 땅에 엎드리거나 뛰기 시작했고 무장경찰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인터뷰> 브래들리 레이포드(프리랜서 사진기자) : "카메라 가방을 싸고 현장을 떠나려는 순간이었습니다. 폭죽 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시위현장에 출동해 있던 경찰관 2명이 각각 어깨와 얼굴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경찰들은 병원으로 후송됐고 의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존 벨마(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경찰서장) : "경찰서의 북쪽과 북서쪽에서 최소한 3발 이상의 총격이 있었고 2명의 경찰이 총에 맞았습니다."

총격이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나온 것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전날 퍼거슨 경찰서장이 백인 경관의 비무장 흑인 사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뒤 밤새 시위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앵커 멘트>

독일에서도 이런 일이 있네요.

함부르크시가 취객의 노상 방뇨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당국은 뭐하고 있냐는 주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하는데요.

<질문>
배은별 캐스터, 해법을 내놓지 못한 당국 대신에 주민들이 직접 해결 방법을 찾아 나섰다구요?

<답변>
네, 함부르크 세인트 폴리 지역의 유흥가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밤마다 취객들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노상 방뇨를 하고 있습니다.

악취와 불쾌감에 시달리던 주민들, 결국 행동에 나섰습니다.

주민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여기저기 경고문을 붙이고 있는데 과연 무슨 뜻일까요?

'이곳에서 방뇨하지 마시오. 방뇨하면 우리도 똑같이 할 겁니다.' 라는 내용입니다.

똑같이 한다는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인지 궁금한데요, 비밀은 바로 이 산업용 방수 코팅 페인트에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물방울을 튕겨 내는 발수 기능이 뛰어난 페인트인데, 경고문이 붙어있는 벽에는 바로 이 페인트가 칠해져 있습니다.

누군가 이런 벽에 대고 방뇨를 하다가는 소변이 그대로 다 튀어나와 봉변을 당하게 되는 거죠.

주민들은 노상 방뇨를 한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한 번쯤 되돌아보도록 하는 것이 이번 조치의 취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질문>
이라크로 가 보겠습니다.

이라크 정부군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테러 단체와 다를 바 없는 만행을, 그것도 민간인을 대상으로 저지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구요?

<답변>
미국 abc 방송사가 입수해 공개한 영상인데요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은 이라크 민간인들입니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데 잠시 후 총에 맞고 쓰러집니다.

민간인을 쏜 사람들인데 미군이 지급한 소총을 들고 있고 이라크 특수부대 마크를 달고 있습니다.

포로를 학대하는 사람 역시 미군 무기를 갖고 있어 이라크 정부군으로 추정됩니다.

abc가 이 영상들을 공개하자 이라크 군이 수사에 나섰구요, 미 국방부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재 이라크에는 미군 3천여 명이 남아 이라크군 훈련과 지원 임무를 맡고 있는데요,

관련 영상이 공개되면서 미군의 임무 인계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미국내에서는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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