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보다 더한 미 학교폭력현장

입력 2015.03.13 (08:41) 수정 2015.03.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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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뉴욕에서 학교폭력의 적나라한 실상이 공개됐습니다.

여학생들이 조폭뺨치는 폭력을 휘두르는 현장인데요,

아무도 신고할 생각을 못했고 중상을 입은 피해자는 보복이 두려워 입을 닫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태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앵커 멘트>

집단 패싸움 같아 보이는데 공격받는 쪽은 한 명, 푸른 옷 입은 여학생입니다.

일방적으로 얻어맞습니다.

바닥에 쓰러진 학생에게 잔인한 폭행이 계속됩니다.

여학생이 의식을 잃을 때까지 누구 하나 뜯어말리지 않습니다.

<녹취> "어서 눕히세요! 얼음 갖고와요!!!"

15살 인근 고등학생으로 밝혀진 피해 학생,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에 기억상실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토니 허버(시민운동가) : "가해학생들은 조직폭력배와 똑같습니다. 엄중 처벌해야합니다."

그 다음도 문제였습니다.

현장을 찍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돌 때까지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녹취> 목격자 : "피해학생이 안됐긴 한데 신고했다가 무슨 화를 입을지 어떻게 압니까?

<녹취> 주민 : "신고하지않은 사람은 모두 겁쟁이들입니다."

심지어 피해학생과 학부모조차 경찰조사에 아무 말도 안했습니다.

가해학생들로부터 보복이 두려워서라고 현지 교육당국은 전했습니다.

뉴욕시장은 끔찍한 사건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브루클린 경찰은 오늘 폭행을 주도한 여고생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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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폭보다 더한 미 학교폭력현장
    • 입력 2015-03-13 09:24:30
    • 수정2015-03-13 10:18:2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미국 뉴욕에서 학교폭력의 적나라한 실상이 공개됐습니다.

여학생들이 조폭뺨치는 폭력을 휘두르는 현장인데요,

아무도 신고할 생각을 못했고 중상을 입은 피해자는 보복이 두려워 입을 닫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태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앵커 멘트>

집단 패싸움 같아 보이는데 공격받는 쪽은 한 명, 푸른 옷 입은 여학생입니다.

일방적으로 얻어맞습니다.

바닥에 쓰러진 학생에게 잔인한 폭행이 계속됩니다.

여학생이 의식을 잃을 때까지 누구 하나 뜯어말리지 않습니다.

<녹취> "어서 눕히세요! 얼음 갖고와요!!!"

15살 인근 고등학생으로 밝혀진 피해 학생,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에 기억상실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토니 허버(시민운동가) : "가해학생들은 조직폭력배와 똑같습니다. 엄중 처벌해야합니다."

그 다음도 문제였습니다.

현장을 찍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돌 때까지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녹취> 목격자 : "피해학생이 안됐긴 한데 신고했다가 무슨 화를 입을지 어떻게 압니까?

<녹취> 주민 : "신고하지않은 사람은 모두 겁쟁이들입니다."

심지어 피해학생과 학부모조차 경찰조사에 아무 말도 안했습니다.

가해학생들로부터 보복이 두려워서라고 현지 교육당국은 전했습니다.

뉴욕시장은 끔찍한 사건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브루클린 경찰은 오늘 폭행을 주도한 여고생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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