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성 위성에 생명의 3요소 존재”

입력 2015.03.13 (12:48) 수정 2015.03.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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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성의 한 위성에 생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토성의 제2 위성인 '엔켈라두스'는 지름 500㎞의 얼음으로 덮여 있는 천체인데요.

지하에 광대한 바다가 존재하며 염분과 이산화탄소, 유기물이 포함된 바닷물이 분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쿄대학 등의 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 즉 나사의 탐사선 '카시니'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엔켈라두스의 환경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바닷물에서 '나노실리카'라는 미립자가 발견됐는데요.

이 미립자는 해저에서 섭씨 9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이 나와야만 만들어지는 입자입니다.

이는 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로써 엔켈라두스는 생명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인 물과 유기물, 그리고 에너지인 열이 모두 갖춘 셈입니다.

<인터뷰> 세키네 야스히토(도쿄대학 대학원 교수) : "지구와 마찬가지로 생명이 탄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환경입니다."

지구 이외의 천체에 이 같은 환경이 현존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처음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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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토성 위성에 생명의 3요소 존재”
    • 입력 2015-03-13 12:50:46
    • 수정2015-03-13 12:59:59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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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한 위성에 생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토성의 제2 위성인 '엔켈라두스'는 지름 500㎞의 얼음으로 덮여 있는 천체인데요.

지하에 광대한 바다가 존재하며 염분과 이산화탄소, 유기물이 포함된 바닷물이 분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쿄대학 등의 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 즉 나사의 탐사선 '카시니'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엔켈라두스의 환경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바닷물에서 '나노실리카'라는 미립자가 발견됐는데요.

이 미립자는 해저에서 섭씨 9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이 나와야만 만들어지는 입자입니다.

이는 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로써 엔켈라두스는 생명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인 물과 유기물, 그리고 에너지인 열이 모두 갖춘 셈입니다.

<인터뷰> 세키네 야스히토(도쿄대학 대학원 교수) : "지구와 마찬가지로 생명이 탄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환경입니다."

지구 이외의 천체에 이 같은 환경이 현존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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