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부산을 유통·사물인터넷 거점으로”

<앵커 멘트>

박근혜 정부의 7번째 창조경제 혁신센터가 부산에서 출범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부산을 유통 혁신과 영화, 사물인터넷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상의 버스 정류장에서 화면을 통해 상의와 치마를 고르면, 제품을 착용한 모습과 판매하는 매장 등 쇼핑 정보가 나타납니다.

<녹취> 박홍규(가상화면 개발업체 대표) : "서 계신 곳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이렇게 친절할 수가…."

첨단 정보기술로 유통 산업 혁신을 주도할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정부와 롯데그룹의 협력으로 부산에 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전통상품은 물론 혁신제품의 가치와 상품성을 높여서 한국의 대표상품으로 도약하게 만드는 유통 혁신의 거점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부산을 명실상부한 영화 산업도시로 발전시키고 미래 정보통신 사업인 사물 인터넷의 창업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부산시와 롯데그룹은 2천 3백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합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2019년을 목표로 부산시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사물인터넷 산업 발전의 좋은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을 중동에 전수하기로 한 만큼 우리 기업들이 이슬람 먹거리인 할랄 식품 수출에 나서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할랄 식품으로 오찬을 한 박 대통령은 부산대 사물인터넷 연구센터를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