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첨단기술에 백령도 ‘든든’…안보 불안 해소

입력 2015.03.17 (21:42) 수정 2015.03.1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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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령도는 안보 불안감이 늘 있는 곳이죠.

그간 통신 사정이 좋지 않아서 긴급 대응이 어려웠는데요.

최첨단 통신망 구축으로 악천후 때는 물론이고 대피소끼리도 연락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천안함 피격 지점에서 불과 2.5km 떨어진 백령도.

섬의 특성상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연결하려면 광케이블 대신 주파수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주파수 도달 거리가 50km에 불과해 기상이 안좋은 날엔 자주 연결이 끊겼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구축된 '4 안테나 기술'을 적용하자 신호 세기가 커지며 통신 거리가 120km로 늘어납니다.

또 연결도 안정적일 뿐아니라 속도도 2배 이상 빨라졌습니다.

백령도안에 있는 대피소 간 연결도 가능해졌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육지와도 화상통화를 할 수있습니다.

<녹취> "네. 인천시청입니다. 목소리, 화면상태 아주 깨끗하고 양호합니다."

백령도에는 모두 26곳의 대피소가 있습니다.

이 대피소 안에서의 원활한 통신을 위해 우주에 있는 위성도 활용됩니다.

기존 통신망에 장애가 생길 경우 위성이 기지국 역할을 대신해 휴대전화를 그대로 쓸 수있습니다.

<인터뷰>오성목(KT 부사장) : "위성을 활용해서 전국 어디서나 서비스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위성 커버리지 내에 있는 해외에서도 위성을 이용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겠습니다."

첨단 통신기술이 백령도 주민들의 안보 불안감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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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첨단기술에 백령도 ‘든든’…안보 불안 해소
    • 입력 2015-03-17 21:43:01
    • 수정2015-03-17 22: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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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령도는 안보 불안감이 늘 있는 곳이죠.

그간 통신 사정이 좋지 않아서 긴급 대응이 어려웠는데요.

최첨단 통신망 구축으로 악천후 때는 물론이고 대피소끼리도 연락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천안함 피격 지점에서 불과 2.5km 떨어진 백령도.

섬의 특성상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연결하려면 광케이블 대신 주파수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주파수 도달 거리가 50km에 불과해 기상이 안좋은 날엔 자주 연결이 끊겼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구축된 '4 안테나 기술'을 적용하자 신호 세기가 커지며 통신 거리가 120km로 늘어납니다.

또 연결도 안정적일 뿐아니라 속도도 2배 이상 빨라졌습니다.

백령도안에 있는 대피소 간 연결도 가능해졌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육지와도 화상통화를 할 수있습니다.

<녹취> "네. 인천시청입니다. 목소리, 화면상태 아주 깨끗하고 양호합니다."

백령도에는 모두 26곳의 대피소가 있습니다.

이 대피소 안에서의 원활한 통신을 위해 우주에 있는 위성도 활용됩니다.

기존 통신망에 장애가 생길 경우 위성이 기지국 역할을 대신해 휴대전화를 그대로 쓸 수있습니다.

<인터뷰>오성목(KT 부사장) : "위성을 활용해서 전국 어디서나 서비스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위성 커버리지 내에 있는 해외에서도 위성을 이용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겠습니다."

첨단 통신기술이 백령도 주민들의 안보 불안감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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