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마법’ 야구 구종, 아는 만큼 큰 재미

입력 2015.03.17 (21:53) 수정 2015.03.1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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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LA다저스 류현진은 결정적인 순간 변화구로 타자들을 제압하는데요.

지금 보시는 류현진의 변화구 가운데 어느 것이 주무기인 체인지업인지, 구별이 되시나요?

100년이 넘는 야구 역사에서 투수들은 타자를 압도하기 위해 이렇게 수많은 종류의 구질들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다양한 구질들을 알고 보면 그만큼 야구를 더 즐길 수 있지만, 초보 팬들은 여러번 봐도 구별하기 힘들만큼 난해한데요.

김기범 기자가 알기쉽게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리틀 야구 선수 학부모도 다양한 야구 구질은 이해하기 어렵고 복잡하기만합니다.

<인터뷰> 박인해(학부모) : "슬라이든지 포큰지 제가 보기엔 거기서 거기로 보여요 다 똑같아요."

투수가 던지는 공은 크게 일직선으로 오는 직구와 궤적이 바뀌는 변화구로 나뉘는데, 야구 역사상 가장 먼저 등장한 변화구가 바로 커브입니다.

공의 궤적이 처음부터 큰 포물선을 그리고 좌우가 아닌 위에서 아래로 뚝 떨어집니다.

이와 달리 미끄러져 들어가는 뜻의 슬라이더는 좌우로의 변화가 핵심입니다.

류현진의 필살기로 유명해진 체인지업은 말 그대로 속도에 변화를 줘,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변화구입니다.

<녹취> 송진우 : "손끝이 아니라 손중간 마디로 던지기 때문에 타자가 볼 때는 공이 아주 천천히 들어오는 것입니다."

결국 변화구는 투수가 공을 쥐는 방법과 마지막 공끝이 어떤 궤적을 그리느냐로 판별할 수 있습니다.

포크처럼 공을 쥐고 던지는 포크볼과 무회전 마구로 불리는 너클볼 등, 변화구의 비밀은 공기 저항을 일으키는 실밥에 있습니다.

<인터뷰> 송진우(해설위원) : "구질 하나 익히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굉장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복잡하고 어렵지만 투수가 부리는 마법인다양한 구질들을 알고 보면 야구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연관 기사]
☞ 야구 알고보면 더 재미있다…투수 구종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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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수 마법’ 야구 구종, 아는 만큼 큰 재미
    • 입력 2015-03-17 21:55:16
    • 수정2015-03-17 22: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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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LA다저스 류현진은 결정적인 순간 변화구로 타자들을 제압하는데요.

지금 보시는 류현진의 변화구 가운데 어느 것이 주무기인 체인지업인지, 구별이 되시나요?

100년이 넘는 야구 역사에서 투수들은 타자를 압도하기 위해 이렇게 수많은 종류의 구질들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다양한 구질들을 알고 보면 그만큼 야구를 더 즐길 수 있지만, 초보 팬들은 여러번 봐도 구별하기 힘들만큼 난해한데요.

김기범 기자가 알기쉽게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리틀 야구 선수 학부모도 다양한 야구 구질은 이해하기 어렵고 복잡하기만합니다.

<인터뷰> 박인해(학부모) : "슬라이든지 포큰지 제가 보기엔 거기서 거기로 보여요 다 똑같아요."

투수가 던지는 공은 크게 일직선으로 오는 직구와 궤적이 바뀌는 변화구로 나뉘는데, 야구 역사상 가장 먼저 등장한 변화구가 바로 커브입니다.

공의 궤적이 처음부터 큰 포물선을 그리고 좌우가 아닌 위에서 아래로 뚝 떨어집니다.

이와 달리 미끄러져 들어가는 뜻의 슬라이더는 좌우로의 변화가 핵심입니다.

류현진의 필살기로 유명해진 체인지업은 말 그대로 속도에 변화를 줘,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변화구입니다.

<녹취> 송진우 : "손끝이 아니라 손중간 마디로 던지기 때문에 타자가 볼 때는 공이 아주 천천히 들어오는 것입니다."

결국 변화구는 투수가 공을 쥐는 방법과 마지막 공끝이 어떤 궤적을 그리느냐로 판별할 수 있습니다.

포크처럼 공을 쥐고 던지는 포크볼과 무회전 마구로 불리는 너클볼 등, 변화구의 비밀은 공기 저항을 일으키는 실밥에 있습니다.

<인터뷰> 송진우(해설위원) : "구질 하나 익히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굉장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복잡하고 어렵지만 투수가 부리는 마법인다양한 구질들을 알고 보면 야구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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