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난이도 안정화·EBS 연계 변경”

입력 2015.03.18 (06:52) 수정 2015.03.1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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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능에서 특정 과목에서 만점자 속출되지 않도록 난이도를 조절하고, EBS 연계 방식의 변경도 검토하겠다"

교육부 수능개선위원회가 내 논 수능 출제 개선 방안입니다.

보도에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대입 수능에서는 상위권 수험생들의 혼란이 컸습니다.

수학 B형과 영어에 만점자가 속출했고, 실수 여부가 등급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수능개선위원회는 난이도 조절을 위한 수능분석위원회의 신설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김신영(수능개선위원회 위원장) : "실수에 의한 등급 차이의 결과로 수험생들이 느끼는 심리적 상실감을 최소화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과거 수능과 현재 수험생들의 모의고사 결과를 심층 분석해 난이도를 안정화하겠다는 겁니다.

EBS 수능 영어 연계에 대해서는 지문 연계 방식을 바꾸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지금처럼 EBS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는 방안과 주제는 같지만 내용은 다른 지문으로 대체하는 방법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당장 올해 수능엔 적용이 어렵지만 향후 EBS 지문을 그대로 출제하는 문항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녹취> 안연근(잠실여고 교사) : "만일 EBS 교재가 아니라면 과연 학생들이 그럼 어떤 책으로 공부해야 합니까? (묻는) 이런 문제에 봉착할 수 있고요."

<녹취> 황규홍(동아대학교 교수) : "수능의 대입 전형 자료 기능이 현재보다는 강화되고 영어 학교 교육 정상화에도 어느 정도 이바지할 것으로…"

출제 오류의 해법으로는 검토위원단 신설이 제시됐습니다.

검토위원장을 위촉하고 문항점검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검토진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교육부와 개선위는 이달 말 수능 개선안을 확정하고, 오는 6월 모의평가부터 적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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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난이도 안정화·EBS 연계 변경”
    • 입력 2015-03-18 06:54:09
    • 수정2015-03-18 07: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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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능에서 특정 과목에서 만점자 속출되지 않도록 난이도를 조절하고, EBS 연계 방식의 변경도 검토하겠다"

교육부 수능개선위원회가 내 논 수능 출제 개선 방안입니다.

보도에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대입 수능에서는 상위권 수험생들의 혼란이 컸습니다.

수학 B형과 영어에 만점자가 속출했고, 실수 여부가 등급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수능개선위원회는 난이도 조절을 위한 수능분석위원회의 신설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김신영(수능개선위원회 위원장) : "실수에 의한 등급 차이의 결과로 수험생들이 느끼는 심리적 상실감을 최소화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과거 수능과 현재 수험생들의 모의고사 결과를 심층 분석해 난이도를 안정화하겠다는 겁니다.

EBS 수능 영어 연계에 대해서는 지문 연계 방식을 바꾸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지금처럼 EBS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는 방안과 주제는 같지만 내용은 다른 지문으로 대체하는 방법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당장 올해 수능엔 적용이 어렵지만 향후 EBS 지문을 그대로 출제하는 문항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녹취> 안연근(잠실여고 교사) : "만일 EBS 교재가 아니라면 과연 학생들이 그럼 어떤 책으로 공부해야 합니까? (묻는) 이런 문제에 봉착할 수 있고요."

<녹취> 황규홍(동아대학교 교수) : "수능의 대입 전형 자료 기능이 현재보다는 강화되고 영어 학교 교육 정상화에도 어느 정도 이바지할 것으로…"

출제 오류의 해법으로는 검토위원단 신설이 제시됐습니다.

검토위원장을 위촉하고 문항점검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검토진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교육부와 개선위는 이달 말 수능 개선안을 확정하고, 오는 6월 모의평가부터 적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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