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급차에 양보 안 하면 구금 10일

입력 2015.03.18 (09:50) 수정 2015.03.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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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명을 구하기 위한 길 양보에 베이징 시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앞으로는 구급차에 길을 양보하지 않으면 열흘간 구금됩니다.

<리포트>

이달 초, 출산 직전의 임신부가 주변 차량의 도움으로 빨리 병원으로 이송돼 안전하게 출산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양중루이(당시 구급차 운전수) : "고속도로에 차가 많았지만 몇몇 차들이 양보해 (산모가 무사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런 일은 극히 드뭅니다.

2년 전 한 50세 남성이 차량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병원까지는 3km밖에 되지 않았지만 양보하지 않는 차들 때문에 40분 만에 구급차가 도착했고, 결국, 남성은 사망했습니다.

차들이 구급차에 양보를 하지 않아 추돌 사고라도 발생하면 환자 이송은 속수무책입니다.

앞으로 구급차 통행을 방해하거나 응급 센터에 장난 전화를 할 경우, 벌금과 함께 최고 열흘간의 구금 처벌을 받게 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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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구급차에 양보 안 하면 구금 10일
    • 입력 2015-03-18 09:51:51
    • 수정2015-03-18 10: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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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명을 구하기 위한 길 양보에 베이징 시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앞으로는 구급차에 길을 양보하지 않으면 열흘간 구금됩니다.

<리포트>

이달 초, 출산 직전의 임신부가 주변 차량의 도움으로 빨리 병원으로 이송돼 안전하게 출산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양중루이(당시 구급차 운전수) : "고속도로에 차가 많았지만 몇몇 차들이 양보해 (산모가 무사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런 일은 극히 드뭅니다.

2년 전 한 50세 남성이 차량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병원까지는 3km밖에 되지 않았지만 양보하지 않는 차들 때문에 40분 만에 구급차가 도착했고, 결국, 남성은 사망했습니다.

차들이 구급차에 양보를 하지 않아 추돌 사고라도 발생하면 환자 이송은 속수무책입니다.

앞으로 구급차 통행을 방해하거나 응급 센터에 장난 전화를 할 경우, 벌금과 함께 최고 열흘간의 구금 처벌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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