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 1년 이상 고용유지 절반”…맞춤형 훈련 강화

입력 2015.03.18 (09:52) 수정 2015.03.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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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습니다.

그러나 경력이 단절되면 재취업 자체가 어렵고, 힘겹게 취업해도 근로 조건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대부터 50대까지 경력단절 여성들이 생태체험 지도사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새일센터 직업교육 훈련에 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이승연(37세/직업교육훈련 수강생) : "제 나이도 있고 앞으로는 더 이런 기회가 줄어들 것같아서 아이들 모두 교육기관에 보내고 이번에 교육과정 신청하게 됐습니다."

재취업 등을 지원하는 새일센터에서 지난해 직업훈련을 받은 여성은 만 5천여 명.

60%는 재취업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통상 1년 넘게 일자리를 유지하는 비율은 56%이고 임금은 백만 원 수준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문제는 지금 현재 하위 일자리로는 편입하기 쉽지만 좋은 일자리가 없다는 의미에서 질이 하락하는 우려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는 3D 프린팅 전문강사, 웹디자인 전문가 등 전문기술 분야와 세무사무원과 간호사 재취업 과정 등 기업 수요에 부응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아(여가부 경력단절여성지원과장) : "직업훈련의 질 제고, 그리고 구인수요를 더 반영해서 보다 취업으로 연계가 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었고요."

새일센터는 올해 직업훈련 과정을 7백여개로 늘리고 만 6천여 명에 대해 교육을 진행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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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단녀 1년 이상 고용유지 절반”…맞춤형 훈련 강화
    • 입력 2015-03-18 09:56:44
    • 수정2015-03-18 10: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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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습니다.

그러나 경력이 단절되면 재취업 자체가 어렵고, 힘겹게 취업해도 근로 조건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대부터 50대까지 경력단절 여성들이 생태체험 지도사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새일센터 직업교육 훈련에 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이승연(37세/직업교육훈련 수강생) : "제 나이도 있고 앞으로는 더 이런 기회가 줄어들 것같아서 아이들 모두 교육기관에 보내고 이번에 교육과정 신청하게 됐습니다."

재취업 등을 지원하는 새일센터에서 지난해 직업훈련을 받은 여성은 만 5천여 명.

60%는 재취업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통상 1년 넘게 일자리를 유지하는 비율은 56%이고 임금은 백만 원 수준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문제는 지금 현재 하위 일자리로는 편입하기 쉽지만 좋은 일자리가 없다는 의미에서 질이 하락하는 우려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는 3D 프린팅 전문강사, 웹디자인 전문가 등 전문기술 분야와 세무사무원과 간호사 재취업 과정 등 기업 수요에 부응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아(여가부 경력단절여성지원과장) : "직업훈련의 질 제고, 그리고 구인수요를 더 반영해서 보다 취업으로 연계가 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었고요."

새일센터는 올해 직업훈련 과정을 7백여개로 늘리고 만 6천여 명에 대해 교육을 진행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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