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끝, 황사 벗기기 분주

입력 2002.03.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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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전국을 희뿌옇게 뒤덮었던 최악의 황사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시민들은 황사 먼지를 씻어내면서 모처럼 산뜻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모처럼 서울 하늘이 맑게 갰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누런 황사에 가려 잘 보이지 않던 63빌딩도 오늘은 황사가 걷히면서 맑은 햇살과 함께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황사가 끝났다는 소식에 세차를 하려는 차량들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섰습니다.
그 동안 쌓여 있는 시뻘건 황사가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씻겨져 나갑니다.
세차장 직원들은 몰리는 차량들로 몸은 힘들지만 기쁜 표정입니다.
⊙오원옥(세차장 직원): 평소에는 250, 260 했는데 오늘은 한 450 정도 안 될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황사가 어느 정도 걷히면서 시내 대형 건물에서도 그 동안 쌓인 먼지를 닦아내는 작업을 계속 했습니다.
아직 바람이 불어 위험하지만 높은 빌딩에 매달려 쌓인 황사 먼지를 닦아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시내 곳곳의 상점에서도 모처럼 맑은 주말을 맞아 그 동안 묵은 때를 벗기고 손님들을 맞느라 바빴습니다.
시민들도 이제는 집을 벗어나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시민: 며칠 동안 황사 때문에 창문도 못 열고 집에서 나오지 못했는데 날씨가 오늘 좋아져 가지고 아기용품 사러 나왔습니다.
⊙기자: 오랜만에 맑게 갠 하늘이 소중하게 느껴진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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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 끝, 황사 벗기기 분주
    • 입력 2002-03-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전국을 희뿌옇게 뒤덮었던 최악의 황사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시민들은 황사 먼지를 씻어내면서 모처럼 산뜻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모처럼 서울 하늘이 맑게 갰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누런 황사에 가려 잘 보이지 않던 63빌딩도 오늘은 황사가 걷히면서 맑은 햇살과 함께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황사가 끝났다는 소식에 세차를 하려는 차량들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섰습니다. 그 동안 쌓여 있는 시뻘건 황사가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씻겨져 나갑니다. 세차장 직원들은 몰리는 차량들로 몸은 힘들지만 기쁜 표정입니다. ⊙오원옥(세차장 직원): 평소에는 250, 260 했는데 오늘은 한 450 정도 안 될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황사가 어느 정도 걷히면서 시내 대형 건물에서도 그 동안 쌓인 먼지를 닦아내는 작업을 계속 했습니다. 아직 바람이 불어 위험하지만 높은 빌딩에 매달려 쌓인 황사 먼지를 닦아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시내 곳곳의 상점에서도 모처럼 맑은 주말을 맞아 그 동안 묵은 때를 벗기고 손님들을 맞느라 바빴습니다. 시민들도 이제는 집을 벗어나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시민: 며칠 동안 황사 때문에 창문도 못 열고 집에서 나오지 못했는데 날씨가 오늘 좋아져 가지고 아기용품 사러 나왔습니다. ⊙기자: 오랜만에 맑게 갠 하늘이 소중하게 느껴진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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