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고액과외 다시 고개들 듯
입력 2002.03.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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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는 또 학원들의 심야수업을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비밀 고액과외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계속해서 소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 대치동의 학원가입니다.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학원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밤 10시 이후 심야수업 단속 방침이 발표된 뒤 이 지역 학원가는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등록했던 학생 가운데 벌써 수십 명이 그만 뒀고 일부 강사들은 단속을 당하느니 차라리 과외를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학교 관계자: 현재까지 21명이 그만뒀고 제도권 안에 있는 교육이 음성적으로 지하로 내려가는 경향이 있어요.
⊙기자: 학원들도 이번 조치로 상당수 학원이 비밀 고액과외로 갈 수밖에 없다며 강력히 반발합니다.
⊙김 강(전국보습교육협의회 회장): 과외에 대한 단속은 지지부진하고 학원측의 이런 모든 압력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학원에서도 간판을 내리고 오히려 과외를 해야 되겠다 하는 자조어린 말씀이 많이 퍼져 있습니다.
⊙기자: 또 단속을 우려한 일부 학원이 기존의 심야수업을 모두 주말로 옮긴 결과 일부 학생들은 주말에도 하루 12시간이 넘도록 학원 수업을 받는 등 또다른 부작용마저 생겨나고 있습니다.
⊙차동익(고3 수험생): 10시 이후에 못 하게 하니까 학원들이 좀 시간을 주말로 몰아놔 가지고 주말에 좀 하고...
⊙기자: 공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 한 사교육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비밀 고액과외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계속해서 소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 대치동의 학원가입니다.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학원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밤 10시 이후 심야수업 단속 방침이 발표된 뒤 이 지역 학원가는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등록했던 학생 가운데 벌써 수십 명이 그만 뒀고 일부 강사들은 단속을 당하느니 차라리 과외를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학교 관계자: 현재까지 21명이 그만뒀고 제도권 안에 있는 교육이 음성적으로 지하로 내려가는 경향이 있어요.
⊙기자: 학원들도 이번 조치로 상당수 학원이 비밀 고액과외로 갈 수밖에 없다며 강력히 반발합니다.
⊙김 강(전국보습교육협의회 회장): 과외에 대한 단속은 지지부진하고 학원측의 이런 모든 압력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학원에서도 간판을 내리고 오히려 과외를 해야 되겠다 하는 자조어린 말씀이 많이 퍼져 있습니다.
⊙기자: 또 단속을 우려한 일부 학원이 기존의 심야수업을 모두 주말로 옮긴 결과 일부 학생들은 주말에도 하루 12시간이 넘도록 학원 수업을 받는 등 또다른 부작용마저 생겨나고 있습니다.
⊙차동익(고3 수험생): 10시 이후에 못 하게 하니까 학원들이 좀 시간을 주말로 몰아놔 가지고 주말에 좀 하고...
⊙기자: 공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 한 사교육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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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 고액과외 다시 고개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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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3-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2002/20020323/1500K_new/120.jpg)
⊙앵커: 교육부는 또 학원들의 심야수업을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비밀 고액과외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계속해서 소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 대치동의 학원가입니다.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학원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밤 10시 이후 심야수업 단속 방침이 발표된 뒤 이 지역 학원가는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등록했던 학생 가운데 벌써 수십 명이 그만 뒀고 일부 강사들은 단속을 당하느니 차라리 과외를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학교 관계자: 현재까지 21명이 그만뒀고 제도권 안에 있는 교육이 음성적으로 지하로 내려가는 경향이 있어요.
⊙기자: 학원들도 이번 조치로 상당수 학원이 비밀 고액과외로 갈 수밖에 없다며 강력히 반발합니다.
⊙김 강(전국보습교육협의회 회장): 과외에 대한 단속은 지지부진하고 학원측의 이런 모든 압력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학원에서도 간판을 내리고 오히려 과외를 해야 되겠다 하는 자조어린 말씀이 많이 퍼져 있습니다.
⊙기자: 또 단속을 우려한 일부 학원이 기존의 심야수업을 모두 주말로 옮긴 결과 일부 학생들은 주말에도 하루 12시간이 넘도록 학원 수업을 받는 등 또다른 부작용마저 생겨나고 있습니다.
⊙차동익(고3 수험생): 10시 이후에 못 하게 하니까 학원들이 좀 시간을 주말로 몰아놔 가지고 주말에 좀 하고...
⊙기자: 공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 한 사교육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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