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 2위 도약

입력 2002.03.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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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조별리그에서 수원삼성이 전북현대를 물리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반전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을 열광시키기에 부족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춥게 느껴지는 기온 탓에 선수들의 몸은 무거웠고, 골도 터져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후반이 시작되면서 몸이 풀린 듯 활발히 움직였습니다.
후반 20분, 드디어 수원의 루치가 첫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경기 끝나기 직전에는 수원의 서정원이 마무리 골을 넣었습니다.
서정원은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2승 1패 승점 6을 기록한 수원은 2위로 올라섰습니다.
⊙서정원(수원 삼성 공격수): 성남전에 경기는 잘 했는데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우리가 3:1로 져서 마음이 아팠는데요.
이번 경기에 우리 선수들이 꼭 이기자는 그런 단합된 힘이 오늘 2:0으로 승리한 것 같습니다.
⊙기자: 수원은 김호 감독이 선수 발굴차 유럽으로 간 공백 속에서도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습니다.
⊙왕선재(수원 삼성 코치): 후반전에는 바람을 안고 싸우지만 볼이 멀리 안 나가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뛰어주라는 주문이 잘 된 것 같습니다.
⊙기자: 전북은 김도훈과 비에라를 앞세워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골결정력 부족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월드컵에서 한국적인 응원을 펼칠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경기 내내 신명나는 응원을 펼쳐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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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수원 삼성 2위 도약
    • 입력 2002-03-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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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조별리그에서 수원삼성이 전북현대를 물리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반전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을 열광시키기에 부족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춥게 느껴지는 기온 탓에 선수들의 몸은 무거웠고, 골도 터져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후반이 시작되면서 몸이 풀린 듯 활발히 움직였습니다. 후반 20분, 드디어 수원의 루치가 첫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경기 끝나기 직전에는 수원의 서정원이 마무리 골을 넣었습니다. 서정원은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2승 1패 승점 6을 기록한 수원은 2위로 올라섰습니다. ⊙서정원(수원 삼성 공격수): 성남전에 경기는 잘 했는데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우리가 3:1로 져서 마음이 아팠는데요. 이번 경기에 우리 선수들이 꼭 이기자는 그런 단합된 힘이 오늘 2:0으로 승리한 것 같습니다. ⊙기자: 수원은 김호 감독이 선수 발굴차 유럽으로 간 공백 속에서도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습니다. ⊙왕선재(수원 삼성 코치): 후반전에는 바람을 안고 싸우지만 볼이 멀리 안 나가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뛰어주라는 주문이 잘 된 것 같습니다. ⊙기자: 전북은 김도훈과 비에라를 앞세워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골결정력 부족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월드컵에서 한국적인 응원을 펼칠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경기 내내 신명나는 응원을 펼쳐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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