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막바지 생존 경쟁

입력 2002.03.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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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실상의 본선 베스트11에 대한 구상을 마쳤다고 밝히고 터키전에서 실체를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페인 라망가에서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제 큰 윤곽은 드러났습니다.
유럽 전지훈련의 막바지 단계에 있는 히딩크 감독의 머리속에는 23명의 본선 최종 엔트리에 대한 구상이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본선무대에 서기 위해 그 동안 열심히 땀흘려온 28명의 선수들.
이 가운데 골키퍼 1명, 수비진 2명, 미드필드와 공격진에서 각각 1명씩 모두 5명은 곧 탈락의 고배를 들어야 합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23명에 들기 위해 모두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미 23명에 대한 몇 가지의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황선홍, 설기현 등 해외파들의 가세로 더욱 치열해진 공격수 부문의 주전경쟁은 서바이벌 게임을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 핀란드전에서 제외된 이동국의 경우 입지가 불안한 상태입니다.
9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윤정환도 아직은 시험 단계에 있습니다.
⊙이동국(축구대표팀 공격수): 좀더 많은 노력을 해야 되겠고 게임 때 확실한 그런 강한 인상을 남겨줄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윤정환(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한국에서 하는 월드컵이니까 시합을 하는 게 개인적인 목표예요.
⊙기자: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최종 엔트리 마감시한까지 한두 자리는 언제든 교체될 수 있다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시간은 얼마 없지만 기회는 주겠다는 의미입니다.
다음 시험 무대는 터키전, 마지막 평가전에 선수들의 운명이 걸려 있습니다.
월드컵 본선까지는 이제 불과 두 달.
유럽 전지훈련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터키전은 사실상의 베스트11을 가리는 진정한 시험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스페인 라망가에서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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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대표팀, 막바지 생존 경쟁
    • 입력 2002-03-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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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실상의 본선 베스트11에 대한 구상을 마쳤다고 밝히고 터키전에서 실체를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페인 라망가에서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제 큰 윤곽은 드러났습니다. 유럽 전지훈련의 막바지 단계에 있는 히딩크 감독의 머리속에는 23명의 본선 최종 엔트리에 대한 구상이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본선무대에 서기 위해 그 동안 열심히 땀흘려온 28명의 선수들. 이 가운데 골키퍼 1명, 수비진 2명, 미드필드와 공격진에서 각각 1명씩 모두 5명은 곧 탈락의 고배를 들어야 합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23명에 들기 위해 모두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미 23명에 대한 몇 가지의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황선홍, 설기현 등 해외파들의 가세로 더욱 치열해진 공격수 부문의 주전경쟁은 서바이벌 게임을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 핀란드전에서 제외된 이동국의 경우 입지가 불안한 상태입니다. 9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윤정환도 아직은 시험 단계에 있습니다. ⊙이동국(축구대표팀 공격수): 좀더 많은 노력을 해야 되겠고 게임 때 확실한 그런 강한 인상을 남겨줄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윤정환(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한국에서 하는 월드컵이니까 시합을 하는 게 개인적인 목표예요. ⊙기자: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최종 엔트리 마감시한까지 한두 자리는 언제든 교체될 수 있다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시간은 얼마 없지만 기회는 주겠다는 의미입니다. 다음 시험 무대는 터키전, 마지막 평가전에 선수들의 운명이 걸려 있습니다. 월드컵 본선까지는 이제 불과 두 달. 유럽 전지훈련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터키전은 사실상의 베스트11을 가리는 진정한 시험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스페인 라망가에서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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