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홍준표 ‘무상 급식’ 회동…팽팽한 설전
입력 2015.03.19 (07:08)
수정 2015.03.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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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준표 경남 지사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이 정치권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어제 홍 지사와 만나 담판을 시도했지만 30분 내내 설전만 벌이다 헤어졌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지사는 웃으며 인사했지만 무상급식 문제가 거론되면서 곧장 충돌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어른들 정치 때문에 경남의 아이들만 급식을 받지 못한다 그러면 그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녹취> 홍준표(경상남도지사) : "어렵게 사는 서민 자녀들 공부하는 데 보태줘야 되겠다, 공부를 하러 학교 가는 거지 밥 먹으러 가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무상급식은 의무 교육의 하나라는 문 대표의 지적에 홍 지사는 헌재 판례에 어긋난다며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고 대화는 점점 거칠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홍준표(경상남도지사) : "대안을 갖고 오시면 저희들이 어떻게 해서 수용할지 그걸 검토하겠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예산이야 핑계 대지 마시고. 무상급식 예산 딴 데 쓰겠다고 다 해 놓고선 무슨."
서로 '벽에다 얘기하는 것 같았다'는 두 사람의 30분간 설전은 헤어지면서도 계속됐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지금 들어가서는 안 되는 잘못된 길을 가시는 거예요. 지금."
<녹취> 홍준표(경상남도지사) : "내가 잘못된 길을 가는지 안 가는지는 나중에 판단해 봐야 되는 문제죠."
문 대표는 회동 후 항의의 뜻으로 한 초등학교를 찾아 배식 봉사를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문 대표가 무상교복까지 거론했다며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고, 새정치연합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홍준표 경남 지사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이 정치권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어제 홍 지사와 만나 담판을 시도했지만 30분 내내 설전만 벌이다 헤어졌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지사는 웃으며 인사했지만 무상급식 문제가 거론되면서 곧장 충돌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어른들 정치 때문에 경남의 아이들만 급식을 받지 못한다 그러면 그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녹취> 홍준표(경상남도지사) : "어렵게 사는 서민 자녀들 공부하는 데 보태줘야 되겠다, 공부를 하러 학교 가는 거지 밥 먹으러 가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무상급식은 의무 교육의 하나라는 문 대표의 지적에 홍 지사는 헌재 판례에 어긋난다며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고 대화는 점점 거칠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홍준표(경상남도지사) : "대안을 갖고 오시면 저희들이 어떻게 해서 수용할지 그걸 검토하겠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예산이야 핑계 대지 마시고. 무상급식 예산 딴 데 쓰겠다고 다 해 놓고선 무슨."
서로 '벽에다 얘기하는 것 같았다'는 두 사람의 30분간 설전은 헤어지면서도 계속됐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지금 들어가서는 안 되는 잘못된 길을 가시는 거예요. 지금."
<녹취> 홍준표(경상남도지사) : "내가 잘못된 길을 가는지 안 가는지는 나중에 판단해 봐야 되는 문제죠."
문 대표는 회동 후 항의의 뜻으로 한 초등학교를 찾아 배식 봉사를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문 대표가 무상교복까지 거론했다며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고, 새정치연합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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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홍준표 ‘무상 급식’ 회동…팽팽한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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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19 07:11:39
- 수정2015-03-19 08: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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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 지사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이 정치권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어제 홍 지사와 만나 담판을 시도했지만 30분 내내 설전만 벌이다 헤어졌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지사는 웃으며 인사했지만 무상급식 문제가 거론되면서 곧장 충돌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어른들 정치 때문에 경남의 아이들만 급식을 받지 못한다 그러면 그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녹취> 홍준표(경상남도지사) : "어렵게 사는 서민 자녀들 공부하는 데 보태줘야 되겠다, 공부를 하러 학교 가는 거지 밥 먹으러 가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무상급식은 의무 교육의 하나라는 문 대표의 지적에 홍 지사는 헌재 판례에 어긋난다며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고 대화는 점점 거칠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홍준표(경상남도지사) : "대안을 갖고 오시면 저희들이 어떻게 해서 수용할지 그걸 검토하겠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예산이야 핑계 대지 마시고. 무상급식 예산 딴 데 쓰겠다고 다 해 놓고선 무슨."
서로 '벽에다 얘기하는 것 같았다'는 두 사람의 30분간 설전은 헤어지면서도 계속됐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지금 들어가서는 안 되는 잘못된 길을 가시는 거예요. 지금."
<녹취> 홍준표(경상남도지사) : "내가 잘못된 길을 가는지 안 가는지는 나중에 판단해 봐야 되는 문제죠."
문 대표는 회동 후 항의의 뜻으로 한 초등학교를 찾아 배식 봉사를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문 대표가 무상교복까지 거론했다며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고, 새정치연합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홍준표 경남 지사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이 정치권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어제 홍 지사와 만나 담판을 시도했지만 30분 내내 설전만 벌이다 헤어졌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표와 홍준표 지사는 웃으며 인사했지만 무상급식 문제가 거론되면서 곧장 충돌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어른들 정치 때문에 경남의 아이들만 급식을 받지 못한다 그러면 그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녹취> 홍준표(경상남도지사) : "어렵게 사는 서민 자녀들 공부하는 데 보태줘야 되겠다, 공부를 하러 학교 가는 거지 밥 먹으러 가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무상급식은 의무 교육의 하나라는 문 대표의 지적에 홍 지사는 헌재 판례에 어긋난다며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고 대화는 점점 거칠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홍준표(경상남도지사) : "대안을 갖고 오시면 저희들이 어떻게 해서 수용할지 그걸 검토하겠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예산이야 핑계 대지 마시고. 무상급식 예산 딴 데 쓰겠다고 다 해 놓고선 무슨."
서로 '벽에다 얘기하는 것 같았다'는 두 사람의 30분간 설전은 헤어지면서도 계속됐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지금 들어가서는 안 되는 잘못된 길을 가시는 거예요. 지금."
<녹취> 홍준표(경상남도지사) : "내가 잘못된 길을 가는지 안 가는지는 나중에 판단해 봐야 되는 문제죠."
문 대표는 회동 후 항의의 뜻으로 한 초등학교를 찾아 배식 봉사를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문 대표가 무상교복까지 거론했다며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고, 새정치연합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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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기자 imlif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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