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해외연예] 엘튼존 vs. 돌체 앤 가바나
입력 2015.03.19 (08:45)
수정 2015.03.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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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수 엘튼 존이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도메니코 돌체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시험관 아기'에 대한 견해차 때문인데요.
해외 연예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가수 '엘튼 존'이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유명 패션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의 공동창업자 '도메니코 돌체'의 인터뷰 내용 때문이었는데요.
돌체가 전통적 가족관을 강조하며 시험관 아기를 '인조'라고 표현한 게 문제였습니다.
엘튼 존이 이에 발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바로 그가 시험관 아기 시술로 두 아이를 가진 부모이자 성적 소수자들의 평등을 대변해 온 인물이기 때문인데요.
작년 12월, 동성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 엘튼 존은 2010년과 2013년 대리모를 통해 두 아들을 얻은 바 있습니다.
엘튼 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떻게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인조'라고 할 수 있느냐", "시험관 시술은 기적과 같은 것"이라며 맹비난과 함께 불매운동까지 선언했는데요.
빅토리아 베컴, 리키 마틴 등 여러 스타들이 엘튼 존을 지지하고, 가바나가 돌체 편을 들고 나선 가운데, 시민들의 의견은 분분한데요.
<인터뷰> 줄리아 아바테(로마 시민) : "저는 돌체앤가바나에 동의합니다. 전통적인 가족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고 누구에게나 자신의 생각을 말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인터뷰> 미르코(로마 시민) : "저는 돌체앤가바나의 발언이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해 요즘 같은 시대에 (시험관) 아이들을 '인조'라고 말하는 건 정말 구식이죠"
논란이 커지자 돌체와 가바나도 역공을 가하고 나섰습니다.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고 공격하는 것은 민주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다"라며 엘튼 존을 '위선자'라고 표현하기에 이르렀는데요.
팝계와 패션계를 대표하는 스타이자 성적 소수자라는 공통점을 지닌 엘튼 존, 그리고 돌체와 가바나.
이들의 다툼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입니다.
가수 엘튼 존이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도메니코 돌체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시험관 아기'에 대한 견해차 때문인데요.
해외 연예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가수 '엘튼 존'이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유명 패션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의 공동창업자 '도메니코 돌체'의 인터뷰 내용 때문이었는데요.
돌체가 전통적 가족관을 강조하며 시험관 아기를 '인조'라고 표현한 게 문제였습니다.
엘튼 존이 이에 발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바로 그가 시험관 아기 시술로 두 아이를 가진 부모이자 성적 소수자들의 평등을 대변해 온 인물이기 때문인데요.
작년 12월, 동성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 엘튼 존은 2010년과 2013년 대리모를 통해 두 아들을 얻은 바 있습니다.
엘튼 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떻게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인조'라고 할 수 있느냐", "시험관 시술은 기적과 같은 것"이라며 맹비난과 함께 불매운동까지 선언했는데요.
빅토리아 베컴, 리키 마틴 등 여러 스타들이 엘튼 존을 지지하고, 가바나가 돌체 편을 들고 나선 가운데, 시민들의 의견은 분분한데요.
<인터뷰> 줄리아 아바테(로마 시민) : "저는 돌체앤가바나에 동의합니다. 전통적인 가족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고 누구에게나 자신의 생각을 말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인터뷰> 미르코(로마 시민) : "저는 돌체앤가바나의 발언이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해 요즘 같은 시대에 (시험관) 아이들을 '인조'라고 말하는 건 정말 구식이죠"
논란이 커지자 돌체와 가바나도 역공을 가하고 나섰습니다.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고 공격하는 것은 민주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다"라며 엘튼 존을 '위선자'라고 표현하기에 이르렀는데요.
팝계와 패션계를 대표하는 스타이자 성적 소수자라는 공통점을 지닌 엘튼 존, 그리고 돌체와 가바나.
이들의 다툼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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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해외연예] 엘튼존 vs. 돌체 앤 가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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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19 08:40:56
- 수정2015-03-19 09: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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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엘튼 존이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도메니코 돌체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시험관 아기'에 대한 견해차 때문인데요.
해외 연예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가수 '엘튼 존'이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유명 패션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의 공동창업자 '도메니코 돌체'의 인터뷰 내용 때문이었는데요.
돌체가 전통적 가족관을 강조하며 시험관 아기를 '인조'라고 표현한 게 문제였습니다.
엘튼 존이 이에 발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바로 그가 시험관 아기 시술로 두 아이를 가진 부모이자 성적 소수자들의 평등을 대변해 온 인물이기 때문인데요.
작년 12월, 동성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 엘튼 존은 2010년과 2013년 대리모를 통해 두 아들을 얻은 바 있습니다.
엘튼 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떻게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인조'라고 할 수 있느냐", "시험관 시술은 기적과 같은 것"이라며 맹비난과 함께 불매운동까지 선언했는데요.
빅토리아 베컴, 리키 마틴 등 여러 스타들이 엘튼 존을 지지하고, 가바나가 돌체 편을 들고 나선 가운데, 시민들의 의견은 분분한데요.
<인터뷰> 줄리아 아바테(로마 시민) : "저는 돌체앤가바나에 동의합니다. 전통적인 가족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고 누구에게나 자신의 생각을 말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인터뷰> 미르코(로마 시민) : "저는 돌체앤가바나의 발언이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해 요즘 같은 시대에 (시험관) 아이들을 '인조'라고 말하는 건 정말 구식이죠"
논란이 커지자 돌체와 가바나도 역공을 가하고 나섰습니다.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고 공격하는 것은 민주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다"라며 엘튼 존을 '위선자'라고 표현하기에 이르렀는데요.
팝계와 패션계를 대표하는 스타이자 성적 소수자라는 공통점을 지닌 엘튼 존, 그리고 돌체와 가바나.
이들의 다툼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입니다.
가수 엘튼 존이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도메니코 돌체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시험관 아기'에 대한 견해차 때문인데요.
해외 연예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가수 '엘튼 존'이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유명 패션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의 공동창업자 '도메니코 돌체'의 인터뷰 내용 때문이었는데요.
돌체가 전통적 가족관을 강조하며 시험관 아기를 '인조'라고 표현한 게 문제였습니다.
엘튼 존이 이에 발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바로 그가 시험관 아기 시술로 두 아이를 가진 부모이자 성적 소수자들의 평등을 대변해 온 인물이기 때문인데요.
작년 12월, 동성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 엘튼 존은 2010년과 2013년 대리모를 통해 두 아들을 얻은 바 있습니다.
엘튼 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떻게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인조'라고 할 수 있느냐", "시험관 시술은 기적과 같은 것"이라며 맹비난과 함께 불매운동까지 선언했는데요.
빅토리아 베컴, 리키 마틴 등 여러 스타들이 엘튼 존을 지지하고, 가바나가 돌체 편을 들고 나선 가운데, 시민들의 의견은 분분한데요.
<인터뷰> 줄리아 아바테(로마 시민) : "저는 돌체앤가바나에 동의합니다. 전통적인 가족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고 누구에게나 자신의 생각을 말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인터뷰> 미르코(로마 시민) : "저는 돌체앤가바나의 발언이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해 요즘 같은 시대에 (시험관) 아이들을 '인조'라고 말하는 건 정말 구식이죠"
논란이 커지자 돌체와 가바나도 역공을 가하고 나섰습니다.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고 공격하는 것은 민주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다"라며 엘튼 존을 '위선자'라고 표현하기에 이르렀는데요.
팝계와 패션계를 대표하는 스타이자 성적 소수자라는 공통점을 지닌 엘튼 존, 그리고 돌체와 가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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