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해제’ 뒤 첫 평양 공개…마라톤 관광도 허용

입력 2015.03.20 (07:37) 수정 2015.03.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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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달 초 에볼라 입국 제한 조치를 해제한 이후 처음으로 평양을 관광하는 외국인들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평양국제마라톤에도 외국인 참가가 허용돼 외국인 관광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박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고려항공기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내립니다.

5개월만에 관광객들에게 개방된 북한 곳곳을 볼 수 있다는 기대와 설레임에 한껏 들뜬 모습들입니다.

<녹취> 도나-마리 맥셰인(아일랜드 관광객) : "많은 것을 볼 수 있게 돼 기뻐요.사람들도 친절하고 특히 개성에서 전통 문물을 접할 것을 기대합니다."

버스를 타고 방문한 평양 혁명열사릉.

관광객들은 안내원의 설명을 들은 뒤 간단히 묵념을 합니다.

관광객들이 둘러보는 평양 시내는 시민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 다소 한산한 모습니다.

숙소인 양강호텔 로비에서도 관광객 10여명외에 다른 투숙객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육로 관광도 재개돼 중국 관광객 70여 명은 지난 9일 열차를 타고 들어와 단둥과 신의주, 평양 등을 여행했습니다.

특히 신의주의 경우 당일 관광도 재개돼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미 여러 차례 버스를 타고 관광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함진(조선국제여행사 사장) :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우리 나라에 오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보장해주기 위해서 모든 성의있는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에는 외국인 참가를 허용하기로 해 수백 명의 외국인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외국인 관광이 재개되면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북한 당국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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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라 해제’ 뒤 첫 평양 공개…마라톤 관광도 허용
    • 입력 2015-03-20 07:48:54
    • 수정2015-03-20 08: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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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달 초 에볼라 입국 제한 조치를 해제한 이후 처음으로 평양을 관광하는 외국인들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평양국제마라톤에도 외국인 참가가 허용돼 외국인 관광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박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고려항공기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내립니다.

5개월만에 관광객들에게 개방된 북한 곳곳을 볼 수 있다는 기대와 설레임에 한껏 들뜬 모습들입니다.

<녹취> 도나-마리 맥셰인(아일랜드 관광객) : "많은 것을 볼 수 있게 돼 기뻐요.사람들도 친절하고 특히 개성에서 전통 문물을 접할 것을 기대합니다."

버스를 타고 방문한 평양 혁명열사릉.

관광객들은 안내원의 설명을 들은 뒤 간단히 묵념을 합니다.

관광객들이 둘러보는 평양 시내는 시민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 다소 한산한 모습니다.

숙소인 양강호텔 로비에서도 관광객 10여명외에 다른 투숙객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육로 관광도 재개돼 중국 관광객 70여 명은 지난 9일 열차를 타고 들어와 단둥과 신의주, 평양 등을 여행했습니다.

특히 신의주의 경우 당일 관광도 재개돼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미 여러 차례 버스를 타고 관광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함진(조선국제여행사 사장) :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우리 나라에 오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보장해주기 위해서 모든 성의있는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에는 외국인 참가를 허용하기로 해 수백 명의 외국인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외국인 관광이 재개되면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북한 당국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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