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랑 실천하고 떠난 교장 선생님

입력 2015.03.20 (09:48) 수정 2015.03.20 (10: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유명을 달리한 한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가난 때문에 학업을 포기해야 할 처지의 학생 수만 명을 도왔다고 합니다.

<리포트>

광시 성 두안 고등학교 모전까오 교장 선생님의 발인 날.

친인척과 동료, 학생, 수천 명의 운구 행렬이 몇 km에 걸쳐 이어집니다.

시민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모전까요(두안고 전임 교장) : "생전 모습 저는 학생들이 (교장이 아니라 일반) 선생님으로 불러주는 게 좋습니다. 저는 원래 교사였으니까요."

두안은 광시 성에서도 이름난 빈곤 지역입니다.

돈이 없어 학교 진학이 어려운 학생도 많습니다.

모전까오는 박봉을 쪼개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대학에 합격하고도 등록금이 없는 졸업생을 위해선 직접 성금을 모았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10여 년간 한화 50억 원이 넘는 성금이 모였고 학생 20만 명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수십 년간 수업과 성금 모금, 학생 돌봄을 통해 열정적인 학생 사랑을 실천하던 모 선생님은 우리 곁을 떠난 뒤에도 진정한 스승의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사랑 실천하고 떠난 교장 선생님
    • 입력 2015-03-20 10:04:21
    • 수정2015-03-20 10:40:53
    930뉴스
<앵커 멘트>

최근 유명을 달리한 한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가난 때문에 학업을 포기해야 할 처지의 학생 수만 명을 도왔다고 합니다.

<리포트>

광시 성 두안 고등학교 모전까오 교장 선생님의 발인 날.

친인척과 동료, 학생, 수천 명의 운구 행렬이 몇 km에 걸쳐 이어집니다.

시민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모전까요(두안고 전임 교장) : "생전 모습 저는 학생들이 (교장이 아니라 일반) 선생님으로 불러주는 게 좋습니다. 저는 원래 교사였으니까요."

두안은 광시 성에서도 이름난 빈곤 지역입니다.

돈이 없어 학교 진학이 어려운 학생도 많습니다.

모전까오는 박봉을 쪼개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대학에 합격하고도 등록금이 없는 졸업생을 위해선 직접 성금을 모았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10여 년간 한화 50억 원이 넘는 성금이 모였고 학생 20만 명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수십 년간 수업과 성금 모금, 학생 돌봄을 통해 열정적인 학생 사랑을 실천하던 모 선생님은 우리 곁을 떠난 뒤에도 진정한 스승의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