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광물자원공사에서 빌린 돈 ‘횡령 의혹’

입력 2015.03.20 (12:03) 수정 2015.03.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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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기업의 해외 자원개발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석유공사로부터 받은 성공불 융자금에 이어 광물공사로부터 받은 일반융자금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건설의 베트남 현지 책임자 박 모 씨는 피의자로 전환됐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영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마다가스카르 니켈 광산 개발 사업과 관련해 경남기업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광물자원공사로부터 빌린 130억원 가운데 일부를 빼돌려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최근 광물자원공사로부터 융자 관련 자료를 임의 제출 받았으며 경남기업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함께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남기업으로 입금된 130억원이 내부에서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지 정확한 용처도 함께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130억원에 대해 경남기업이 지분 투자를 목적으로 광물자원 공사로부터 빌린 돈이 아닌 별도의 융자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국 석유공사로부터 빌린 성공불 융자금과 관련해서는 융자 심의를 담당하는 해외자원개발 협회로부터 경남기업과 관련된 심의자료를 제출받아 함께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현재로서는 경남기업의 횡령 의혹에 대해서만 수사하고 있으며 석유공사나 광물자원공사에 대해서 혐의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한편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베트남 현지 사업을 담당하면서 비자금 조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모 상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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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기업, 광물자원공사에서 빌린 돈 ‘횡령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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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3-20 17: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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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의 해외 자원개발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석유공사로부터 받은 성공불 융자금에 이어 광물공사로부터 받은 일반융자금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건설의 베트남 현지 책임자 박 모 씨는 피의자로 전환됐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영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마다가스카르 니켈 광산 개발 사업과 관련해 경남기업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광물자원공사로부터 빌린 130억원 가운데 일부를 빼돌려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최근 광물자원공사로부터 융자 관련 자료를 임의 제출 받았으며 경남기업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함께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남기업으로 입금된 130억원이 내부에서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지 정확한 용처도 함께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130억원에 대해 경남기업이 지분 투자를 목적으로 광물자원 공사로부터 빌린 돈이 아닌 별도의 융자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국 석유공사로부터 빌린 성공불 융자금과 관련해서는 융자 심의를 담당하는 해외자원개발 협회로부터 경남기업과 관련된 심의자료를 제출받아 함께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현재로서는 경남기업의 횡령 의혹에 대해서만 수사하고 있으며 석유공사나 광물자원공사에 대해서 혐의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한편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베트남 현지 사업을 담당하면서 비자금 조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모 상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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