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불청객’ 보름달물 해파리 알집 퇴치 작전

입력 2015.03.20 (19:22) 수정 2015.03.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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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의 불청객' 으로 불리는 해파리는 어민들뿐아니라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에게도 불편을 주는데요.

새만금 지역을 중심으로 아직 자라지 않은 해파리 알집을 없애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 현장을 오수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여름철마다 물고기 대신 그물을 가득 채우는 해파리는 어민들의 골칫거리입니다.

<인터뷰> 이우현 : "어구가 손상이 되거나 그물이 찢어진다거나...해파리가 독이 있기 때문에 고기하고 같이 있으면 바로 고기가 죽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취수구를 막아 가동에 영향을 주고,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들을 쏘기도 해 연간 피해액은 3천 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정부가 잠수사를 동원해 해파리 퇴치에 나섰습니다.

강한 압력으로 바닷물을 쏴 돌이나 구조물에 붙어 있는 해파리 알집을 없애는 겁니다.

이 작은 알집 하나가 나중에 자라면 해파리 5천 마리가 됩니다.

때문에 미리 제거해서 번식을 막는 겁니다.

보름달물 해파리가 주로 극성을 부리는 곳은 모두 9곳.

2013년과 지난해 시화호와 마산만은 이미 제거작업을 마쳤고, 올해는 해파리가 밀집된 새만금 방조제 안쪽 4킬로미터 구간에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상근(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 : "조류의 흐름이 낮고 인공 구조물로 인해서해파리 알집이 부착할 수 있는 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제거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수부는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나머지 지역도 차례로 해파리 제거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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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의 불청객’ 보름달물 해파리 알집 퇴치 작전
    • 입력 2015-03-20 19:50:10
    • 수정2015-03-20 20: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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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의 불청객' 으로 불리는 해파리는 어민들뿐아니라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에게도 불편을 주는데요.

새만금 지역을 중심으로 아직 자라지 않은 해파리 알집을 없애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 현장을 오수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여름철마다 물고기 대신 그물을 가득 채우는 해파리는 어민들의 골칫거리입니다.

<인터뷰> 이우현 : "어구가 손상이 되거나 그물이 찢어진다거나...해파리가 독이 있기 때문에 고기하고 같이 있으면 바로 고기가 죽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취수구를 막아 가동에 영향을 주고,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들을 쏘기도 해 연간 피해액은 3천 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정부가 잠수사를 동원해 해파리 퇴치에 나섰습니다.

강한 압력으로 바닷물을 쏴 돌이나 구조물에 붙어 있는 해파리 알집을 없애는 겁니다.

이 작은 알집 하나가 나중에 자라면 해파리 5천 마리가 됩니다.

때문에 미리 제거해서 번식을 막는 겁니다.

보름달물 해파리가 주로 극성을 부리는 곳은 모두 9곳.

2013년과 지난해 시화호와 마산만은 이미 제거작업을 마쳤고, 올해는 해파리가 밀집된 새만금 방조제 안쪽 4킬로미터 구간에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상근(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 : "조류의 흐름이 낮고 인공 구조물로 인해서해파리 알집이 부착할 수 있는 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제거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수부는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나머지 지역도 차례로 해파리 제거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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