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총리, 4월 29일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

입력 2015.03.20 (21:16) 수정 2015.03.2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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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일본 총리가 다음 달 미국 상하원에서 합동 연설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총리의 의회 연설 이전에 과거사 반성을 촉구한 재미 한인단체들의 요구가 무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아베 일본 총리.

교도통신은 다음달 29일 아베 총리가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이 아베 총리를 상.하원 합동 연설에 초청한다는 방침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총리가 미국 의회에서 연설한 것은 몇 차례 있었지만, 상원과 하원 합동 연설을 하는 것은 아베 총리가 처음입니다.

아베 총리는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전후 일본이 국제 평화에 기여해 온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지난달 16일) : "역사 인식과 관련해선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승해 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재미 한인단체들은 아베 총리의 미 의회 연설을 허용하기 전에 일본군의 위안부 만행에 대한 사과 등 과거사 반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촉구해 왔습니다.

미 의회 내에서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아베 총리의 우경화 행보를 놓고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일본을 방문중인 미국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를 일본이 국빈 대접을 하는 등, 미국과 일본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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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아베 총리, 4월 29일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
    • 입력 2015-03-20 21:17:32
    • 수정2015-03-20 22: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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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일본 총리가 다음 달 미국 상하원에서 합동 연설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총리의 의회 연설 이전에 과거사 반성을 촉구한 재미 한인단체들의 요구가 무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아베 일본 총리.

교도통신은 다음달 29일 아베 총리가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이 아베 총리를 상.하원 합동 연설에 초청한다는 방침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총리가 미국 의회에서 연설한 것은 몇 차례 있었지만, 상원과 하원 합동 연설을 하는 것은 아베 총리가 처음입니다.

아베 총리는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전후 일본이 국제 평화에 기여해 온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지난달 16일) : "역사 인식과 관련해선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승해 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재미 한인단체들은 아베 총리의 미 의회 연설을 허용하기 전에 일본군의 위안부 만행에 대한 사과 등 과거사 반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촉구해 왔습니다.

미 의회 내에서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아베 총리의 우경화 행보를 놓고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일본을 방문중인 미국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를 일본이 국빈 대접을 하는 등, 미국과 일본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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