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 ‘산수유’ 활짝…주말에도 ‘5월 초 날씨’

입력 2015.03.20 (21:18) 수정 2015.03.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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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날씨가 따뜻했죠.

서울이 22도에 육박하는 기온을 기록하며 이틀째 5월 초에 해당하는 이상 고온현상이 계속됐습니다.

주말인 내일까지는 따뜻하겠지만 다음 주초 또 한차례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전히 산머리에는 잔설이 남은 지리산 자락에 노란 산수유꽃이 폈습니다.

붉게 물든 산수유 열매도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남해안에는 이미 동백꽃이 절정을 이뤘고 다른 봄꽃들의 개화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이번 주 들어 20도 안팎의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이렇게 봄꽃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봄 날씨 속에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옷차림에도 봄기운이 물씬 풍깁니다.

<인터뷰> "공원이나 꽃 많이 피어있는데, 요즘 많이 축제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가서 구경도 한번 하고 싶고 날씨가 좋으니까."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21.9도까지 올라 올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고 내륙 대부분이 20도를 웃돌아 예년의 5월 초순의 날씨를 보였습니다.

포근한 날씨는 토요일인 내일까지 이어져 서울이 18도, 대구는 2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봄 바람을 타고 불청객 황사도 날아옵니다.

<인터뷰> "오늘 밤 동안 중부 내륙 일부 지방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또 다시 발원하고 있는 황사가 내일 낮 동안에 우리나라에 다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요일에는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점차 떨어져 다음 주 초에는 또 한 차례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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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의 전령 ‘산수유’ 활짝…주말에도 ‘5월 초 날씨’
    • 입력 2015-03-20 21:19:05
    • 수정2015-03-20 21: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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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날씨가 따뜻했죠.

서울이 22도에 육박하는 기온을 기록하며 이틀째 5월 초에 해당하는 이상 고온현상이 계속됐습니다.

주말인 내일까지는 따뜻하겠지만 다음 주초 또 한차례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전히 산머리에는 잔설이 남은 지리산 자락에 노란 산수유꽃이 폈습니다.

붉게 물든 산수유 열매도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남해안에는 이미 동백꽃이 절정을 이뤘고 다른 봄꽃들의 개화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이번 주 들어 20도 안팎의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이렇게 봄꽃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봄 날씨 속에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옷차림에도 봄기운이 물씬 풍깁니다.

<인터뷰> "공원이나 꽃 많이 피어있는데, 요즘 많이 축제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가서 구경도 한번 하고 싶고 날씨가 좋으니까."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21.9도까지 올라 올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고 내륙 대부분이 20도를 웃돌아 예년의 5월 초순의 날씨를 보였습니다.

포근한 날씨는 토요일인 내일까지 이어져 서울이 18도, 대구는 2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봄 바람을 타고 불청객 황사도 날아옵니다.

<인터뷰> "오늘 밤 동안 중부 내륙 일부 지방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또 다시 발원하고 있는 황사가 내일 낮 동안에 우리나라에 다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요일에는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점차 떨어져 다음 주 초에는 또 한 차례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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