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씨 살리자…10조 원 추가 투입

입력 2015.03.20 (23:04) 수정 2015.03.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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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총력 대응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에 대한 위기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10조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온 이유도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첫 소식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가격 할인에 1+1행사까지 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장바구니는 좀처럼 채워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고현림(서울 영등포구) : "확연히 수입이 늘어나거나 그렇지 않으니까. 지금 약간 물가가 좀 싸진 느낌... 기름값이 떨어진 것 정도로는 소비를 늘릴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상승률 0%대의 저물가도 소비 개선에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소비와 설비투자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유가하락이 원인이라고는 하지만 수출도 두 달 연속 줄었습니다.

여기에 디플레 우려까지 제기되자 정부가 10조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놨습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소비는 임금정체 등 구조적 문제로 회복세가 미약합니다. 유효 수요 부족을 보완하기위한 경기활성화 노력이 한층 더 필요하다고 판단 됩니다."

상반기 예산 집행액을 3조 천억 원 늘리고 산업은행과 민간기업이 신성장사업에 투자하는 금액도 5조원 확대합니다.

또, 자금여력이 있는 한전등 공기업들도 노후설비 교체 등에 1조 4천억 원을 신규투자하고 여수산업단지내 5천억원 규모의 공장설립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석달 만에 추가 부양책을 내놓은 건데 그만큼 현재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뜻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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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불씨 살리자…10조 원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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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3-20 23: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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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총력 대응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에 대한 위기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10조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온 이유도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첫 소식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가격 할인에 1+1행사까지 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장바구니는 좀처럼 채워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고현림(서울 영등포구) : "확연히 수입이 늘어나거나 그렇지 않으니까. 지금 약간 물가가 좀 싸진 느낌... 기름값이 떨어진 것 정도로는 소비를 늘릴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상승률 0%대의 저물가도 소비 개선에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소비와 설비투자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유가하락이 원인이라고는 하지만 수출도 두 달 연속 줄었습니다.

여기에 디플레 우려까지 제기되자 정부가 10조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놨습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소비는 임금정체 등 구조적 문제로 회복세가 미약합니다. 유효 수요 부족을 보완하기위한 경기활성화 노력이 한층 더 필요하다고 판단 됩니다."

상반기 예산 집행액을 3조 천억 원 늘리고 산업은행과 민간기업이 신성장사업에 투자하는 금액도 5조원 확대합니다.

또, 자금여력이 있는 한전등 공기업들도 노후설비 교체 등에 1조 4천억 원을 신규투자하고 여수산업단지내 5천억원 규모의 공장설립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석달 만에 추가 부양책을 내놓은 건데 그만큼 현재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뜻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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