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북전단 주민 신변 위험 우려시 조치”

입력 2015.03.23 (12:08) 수정 2015.03.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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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6일 천안함 5주기를 앞두고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문제로 남북간에 또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북한의 고강도 협박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주민 안전에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일부는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이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규제할 수 없지만, 지역 주민들의 신변안전에 위협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겁니다.

전단 살포를 예고한 탈북 단체에 대한 면담 계획에 대해서는 상황을 봐가며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탈북단체는 일단, 천안함 5주기를 계기로 한 전단 살포를 강행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탈북 단체의 전단 살포 예고에 강하게 반발하며, 공개든 비공개든 모든 화기를 동원해 무차별 타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남측이 대응에 나서면 2, 3차의 징벌 타격을 가하겠다며, 우리 주민들의 대피를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의 DVD 살포는 사실상의 선전포고라는 주장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불순반동영화 '더 인터뷰'를 수록한 DVD와 USB를 살포하려는 것은 천벌을 면치 못할 만고대죄가 된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전단살포를 빌미로 한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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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대북전단 주민 신변 위험 우려시 조치”
    • 입력 2015-03-23 12:10:15
    • 수정2015-03-23 12: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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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6일 천안함 5주기를 앞두고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문제로 남북간에 또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북한의 고강도 협박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주민 안전에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일부는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이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규제할 수 없지만, 지역 주민들의 신변안전에 위협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겁니다.

전단 살포를 예고한 탈북 단체에 대한 면담 계획에 대해서는 상황을 봐가며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탈북단체는 일단, 천안함 5주기를 계기로 한 전단 살포를 강행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탈북 단체의 전단 살포 예고에 강하게 반발하며, 공개든 비공개든 모든 화기를 동원해 무차별 타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남측이 대응에 나서면 2, 3차의 징벌 타격을 가하겠다며, 우리 주민들의 대피를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의 DVD 살포는 사실상의 선전포고라는 주장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불순반동영화 '더 인터뷰'를 수록한 DVD와 USB를 살포하려는 것은 천벌을 면치 못할 만고대죄가 된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전단살포를 빌미로 한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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