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자식에게 싸움 부추긴 엄마 형사 처벌

<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에서, 친구와 싸움을 벌인 중학생 딸에게 친구를 더 때리라며 싸움을 부추긴 엄마가 체포됐습니다.

배은별 캐스터, 자녀의 싸움을 말리기는커녕 부추긴 엄마는 무슨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되죠?

<리포트>

네, 먼저 지난 주 뉴멕시코 주의 중학교에서 있었던 사건 보시죠.

여학생 둘이 주먹질을 하며 싸우는데요.

이 싸움을 바로 앞에서 부추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싸움 당사자의 엄마인데요.

마치 격투기 경기를 관람하듯이 주먹을 쥐고 흔들며 더 때리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싸우던 아이들과 말리던 여교사가 바닥에 쓰러질 정도로 주먹다짐이 격렬해졌는데, 아랑곳않고 계속 싸우라고 부추깁니다.

경찰은 다른 학생이 촬영한 영상을 입수해 문제의 엄마를 체포했는데, 적용된 혐의는 아동 학대, 그리고 청소년 비행 방조입니다.

그러면 이 엄마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요?

현지 언론은 문제의 엄마가 징역형을 선고 받고 우리 돈으로 수백만 원의 벌금까지 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