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대학생들, 길거리 속옷 차림 단합대회 추태

입력 2015.03.24 (19:13) 수정 2015.03.2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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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년 학기초마다 대학가의 그릇된 캠퍼스 문화가 물의를 빚곤 하는데요.

이번에 강원도 강릉에선 대학생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속옷 차림으로 단합대회를 해 SNS 등에서 비난의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군가 소리!!!"

늦은 밤 강원도 강릉의 한 대학가 근처에서 예비군복을 입은 젊은이 30여 명이 구호를 외치고 군가를 부릅니다.

하의까지 벗어 팬티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인근 대학의 한 학과 예비역 학생들로 새 학기를 맞아 일부러 예비군복을 입고 모여 술집에서 회식을 한 뒤, 길거리에서 벌인 행동입니다.

<녹취> 참여 대학생(음성변조) : "강압적으로 시킨건 아니고 전통이다 보니까 저희가 따르는 거죠.즐기는 분위기이다 보니까 창피한 거 무릅쓰고 술도 먹고 했으니까..."

SNS 등을 통해 이같은 추태에 대한 비난이 확산되자 이 대학 총학생회는 인터넷과 학내 게시판 등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학교 측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선변조) : "환영회를 하더라도 술이나 너무 이런 쪽으로 치우치지 못하게 하면서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서 계도를 하면서 그렇게 지도를 하는 걸로..."

같은 날 이 대학교의 다른 학과 선배들이 교내에서 신입생 40여 명을 얼차려 주다 물의를 빚는 등 새학기 그릇된 대학 문화가 곳곳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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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역 대학생들, 길거리 속옷 차림 단합대회 추태
    • 입력 2015-03-24 19:17:01
    • 수정2015-03-24 20: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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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년 학기초마다 대학가의 그릇된 캠퍼스 문화가 물의를 빚곤 하는데요.

이번에 강원도 강릉에선 대학생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속옷 차림으로 단합대회를 해 SNS 등에서 비난의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군가 소리!!!"

늦은 밤 강원도 강릉의 한 대학가 근처에서 예비군복을 입은 젊은이 30여 명이 구호를 외치고 군가를 부릅니다.

하의까지 벗어 팬티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인근 대학의 한 학과 예비역 학생들로 새 학기를 맞아 일부러 예비군복을 입고 모여 술집에서 회식을 한 뒤, 길거리에서 벌인 행동입니다.

<녹취> 참여 대학생(음성변조) : "강압적으로 시킨건 아니고 전통이다 보니까 저희가 따르는 거죠.즐기는 분위기이다 보니까 창피한 거 무릅쓰고 술도 먹고 했으니까..."

SNS 등을 통해 이같은 추태에 대한 비난이 확산되자 이 대학 총학생회는 인터넷과 학내 게시판 등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학교 측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선변조) : "환영회를 하더라도 술이나 너무 이런 쪽으로 치우치지 못하게 하면서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서 계도를 하면서 그렇게 지도를 하는 걸로..."

같은 날 이 대학교의 다른 학과 선배들이 교내에서 신입생 40여 명을 얼차려 주다 물의를 빚는 등 새학기 그릇된 대학 문화가 곳곳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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