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차량 2부제’ 결과는?

<앵커 멘트>

날이 따뜻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자 파리 시가 한시적으로 차량 2부제를 시행했는데요.

어떤 영향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대기오염 수치가 높아지자 파리 시는 한시적으로 차량 홀짝 운항제에 들어갔습니다.

시행 예고를 무시하고 차를 몰고 나온 운전자들을 경찰이 단속하는데요.

<인터뷰> "저는 집에 TV가 없어서 2부제를 시행하는 줄 몰랐습니다."

단속에 걸리면 벌금 22유로에 차를 두고 가야 합니다.

2부제를 지키는 시민들은 시행 중엔 무료인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차 함께 타기를 선택하는데요.

<인터뷰> "이렇게 차 함께 타기로 출근을 하니 동료들과 함께할 시간이 생겨 좋은 것 같습니다."

차가 꼭 필요한 시민들은 파리 시의 친환경 전기차 대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고, 또 센 강을 건너는 배 버스도 있어 차량 2부제는 대체로 잘 지켜졌는데요.

파리 시는 한시적인 차량 2부제로 미세 먼지 농도가 5% 정도 낮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