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 특사 내달 3일 평양 방문
입력 2002.03.25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남북 관계 복원에 중대한 전기가 마련됐습니다.
임동원 대통령 특보가 다음 달 3일 특사 자격으로 북한에 갑니다.
최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사파견 발표는 오늘 오전 10시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이루어졌습니다.
⊙박선숙(청와대 대변인): 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 통일특별보좌역이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4월 첫째 주 중 평양을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조선중앙방송: 쌍방은 민족 앞에 닥쳐 온 엄중한 사태와 함께 서로 관심하는 북남 관계 문제들에 대하여 협의하게 됩니다.
⊙기자: 임동원 특보는 다음 달 3일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특보의 이번 평양 방문에서 논의될 의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남북간 현안 문제입니다.
중단된 이산가족 교환방문과 경의선 철도연결, 금강산 육로관광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그 동안 접촉을 통해 다음 달 중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실시하고 아리랑축전과 월드컵 때 고위급 인사를 단장으로 하는 참관단을 상호 교환하는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반도 긴장완화도 중요한 의제입니다.
이를 위해 임 특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김대중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동원(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보): 금년에 우리는 4대 행사를 치루어야 되는데 평화와 안정 없이는 치르기 어렵습니다.
⊙기자: 남북관계가 막혔을 때 물꼬를 텄던 것이 특사방문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문제도 거론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임동원 특사 내달 3일 평양 방문
-
- 입력 2002-03-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남북 관계 복원에 중대한 전기가 마련됐습니다.
임동원 대통령 특보가 다음 달 3일 특사 자격으로 북한에 갑니다.
최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사파견 발표는 오늘 오전 10시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이루어졌습니다.
⊙박선숙(청와대 대변인): 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 통일특별보좌역이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4월 첫째 주 중 평양을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조선중앙방송: 쌍방은 민족 앞에 닥쳐 온 엄중한 사태와 함께 서로 관심하는 북남 관계 문제들에 대하여 협의하게 됩니다.
⊙기자: 임동원 특보는 다음 달 3일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특보의 이번 평양 방문에서 논의될 의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남북간 현안 문제입니다.
중단된 이산가족 교환방문과 경의선 철도연결, 금강산 육로관광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그 동안 접촉을 통해 다음 달 중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실시하고 아리랑축전과 월드컵 때 고위급 인사를 단장으로 하는 참관단을 상호 교환하는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반도 긴장완화도 중요한 의제입니다.
이를 위해 임 특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김대중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동원(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보): 금년에 우리는 4대 행사를 치루어야 되는데 평화와 안정 없이는 치르기 어렵습니다.
⊙기자: 남북관계가 막혔을 때 물꼬를 텄던 것이 특사방문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문제도 거론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