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김중권 후보 사퇴

입력 2002.03.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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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민주당 경선소식입니다.
김중권 고문이 오늘 후보직을 사퇴해서 경선판도에 또다시 파장을 몰고 왔습니다.
윤제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부 지역의 몰표현상에 크게 실망했다는 김중권 후보.
개인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지역감정을 볼모로 삼는 일 만큼은 원치 않는다는 것이 사퇴의 이유입니다.
⊙김중권(민주당 고문): 각기 갈라져 몰표현상을 보인다면 저희 영남후보론은 지역감정의 또 다른 이름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용단을 내렸습니다.
⊙기자: 김중권 후보는 동서화합과 계층간 화합을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다면서 국민경선의 원만한 진행을 희망했습니다.
⊙김중권(민주당 고문): 성공적인 경선이 되어야 합니다.
국민이 원하고 있습니다.
⊙기자: 김중권 후보는 10% 안팎의 고른 득표를 거둬 경선이 끝난 6개 지역 누계에서 920표, 12.6%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중권 후보의 사퇴에는 지역주의 타파라는 명분과 함께 대구 경북에서 노무현 돌풍에 대한 걱정도 작용한 것으로 당 관계자들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김 후보의 지지표가 이인제, 노무현 어느 후보에게 쏠리는가에 따라 혼전이냐, 독주냐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중반을 채 넘기도 전에 7파전에서 3파전으로 압축된 민주당 경선.
이제 더 이상의 탈당 도미노 없이 순항을 계속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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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경선, 김중권 후보 사퇴
    • 입력 2002-03-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은 민주당 경선소식입니다. 김중권 고문이 오늘 후보직을 사퇴해서 경선판도에 또다시 파장을 몰고 왔습니다. 윤제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부 지역의 몰표현상에 크게 실망했다는 김중권 후보. 개인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지역감정을 볼모로 삼는 일 만큼은 원치 않는다는 것이 사퇴의 이유입니다. ⊙김중권(민주당 고문): 각기 갈라져 몰표현상을 보인다면 저희 영남후보론은 지역감정의 또 다른 이름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용단을 내렸습니다. ⊙기자: 김중권 후보는 동서화합과 계층간 화합을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다면서 국민경선의 원만한 진행을 희망했습니다. ⊙김중권(민주당 고문): 성공적인 경선이 되어야 합니다. 국민이 원하고 있습니다. ⊙기자: 김중권 후보는 10% 안팎의 고른 득표를 거둬 경선이 끝난 6개 지역 누계에서 920표, 12.6%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중권 후보의 사퇴에는 지역주의 타파라는 명분과 함께 대구 경북에서 노무현 돌풍에 대한 걱정도 작용한 것으로 당 관계자들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김 후보의 지지표가 이인제, 노무현 어느 후보에게 쏠리는가에 따라 혼전이냐, 독주냐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중반을 채 넘기도 전에 7파전에서 3파전으로 압축된 민주당 경선. 이제 더 이상의 탈당 도미노 없이 순항을 계속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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