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공사장 붕괴 사고 ‘부실 시공 여부’ 수사

입력 2015.03.26 (12:10) 수정 2015.03.2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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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용인 도로 교각 공사장 붕괴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밝히는 수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밤새 이뤄진 사고현장 수색 결과 추가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용인 도로 교각 공사장 붕괴사고 현장의 수습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가운데 경찰이 현장 감식에 나섰습니다.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 겁니다.

수사의 초점은 교각 구조물이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이유를 밝히는 것입니다.

어제 사고는 교각 상판 거푸집에 전체의 2/3 정도인 천 세제곱미터 정도의 콘크리트만 부었는데도, 구조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해 가운데부터 무너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공사 설계부터 시공까지의 전과정을 대상으로 부실 여부가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를 위해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시공사 롯데건설과 하도급업체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안전수칙 위반이나 부실 사항이 드러날 경우 책임자 등을 형사 입건할 방침입니다.

소방당국은 밤새 현장을 수색했지만 어제 확인된 사상자 9명 외에 추가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붕괴 사고가 일어나 한 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도로 교각 공사장에서는,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와 용인을 잇는 도로 건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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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공사장 붕괴 사고 ‘부실 시공 여부’ 수사
    • 입력 2015-03-26 12:11:30
    • 수정2015-03-26 12: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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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용인 도로 교각 공사장 붕괴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밝히는 수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밤새 이뤄진 사고현장 수색 결과 추가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용인 도로 교각 공사장 붕괴사고 현장의 수습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가운데 경찰이 현장 감식에 나섰습니다.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 겁니다.

수사의 초점은 교각 구조물이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이유를 밝히는 것입니다.

어제 사고는 교각 상판 거푸집에 전체의 2/3 정도인 천 세제곱미터 정도의 콘크리트만 부었는데도, 구조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해 가운데부터 무너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공사 설계부터 시공까지의 전과정을 대상으로 부실 여부가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를 위해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시공사 롯데건설과 하도급업체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안전수칙 위반이나 부실 사항이 드러날 경우 책임자 등을 형사 입건할 방침입니다.

소방당국은 밤새 현장을 수색했지만 어제 확인된 사상자 9명 외에 추가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붕괴 사고가 일어나 한 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도로 교각 공사장에서는,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와 용인을 잇는 도로 건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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