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사 대량해고, 비상체제 가동

입력 2002.03.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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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전파업 사태가 사실상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언대로 오늘까지 복귀하지 않은 노조원에 대해서 전원 해고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최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까지 발전소로 복귀한 파업 노조원은 1800여 명.
복귀율이 32%에 불과합니다.
발전회사는 이미 해고된 198명과 해고절차를 밟고 있는 404명 등 모두 3600여 명에 대한 해고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홍문선(서부발전주식회사 사장): 오늘 오전 9시까지 복귀하지 않은 근로자들도 예외 없이 사규에 의하여 해고절차를 밟게 될 것입니다.
⊙기자: 사측은 다음 달 3일 이들에 대한 첫 인사위원회를 열고 모두 3차례에 걸쳐 소명기회를 줄 계획입니다.
⊙이임택(남부발전주식회사 사장): 단순가담자나 중앙제어실 등 중요 요직에 있는 사람들은 선별적으로 정상을 참작해서 복귀시킬 예정입니다.
⊙기자: 총리 주재로 열린 긴급 노동 관계 장관회의에서도 미복귀자들에 대한 해임방침을 재확인하고 법에 따라 엄중조치할 것을 밝혔습니다.
장기파업으로 전력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 유흥업소나 야간경기의 전기사용 제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정식(산업자원부 전기위원회 국장): 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불요불급한 데부터 차단하는 계획이 평상시에 이미 마련이 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 드립니다.
⊙기자: 예비전력이 1000메가와트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정해진 순위에 따라 송전차단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월드컵을 계기로 본격화될 전력 성수기에 대비해 최소 900명 이상의 추가인력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전력수급 불안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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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전사 대량해고, 비상체제 가동
    • 입력 2002-03-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발전파업 사태가 사실상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언대로 오늘까지 복귀하지 않은 노조원에 대해서 전원 해고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최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까지 발전소로 복귀한 파업 노조원은 1800여 명. 복귀율이 32%에 불과합니다. 발전회사는 이미 해고된 198명과 해고절차를 밟고 있는 404명 등 모두 3600여 명에 대한 해고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홍문선(서부발전주식회사 사장): 오늘 오전 9시까지 복귀하지 않은 근로자들도 예외 없이 사규에 의하여 해고절차를 밟게 될 것입니다. ⊙기자: 사측은 다음 달 3일 이들에 대한 첫 인사위원회를 열고 모두 3차례에 걸쳐 소명기회를 줄 계획입니다. ⊙이임택(남부발전주식회사 사장): 단순가담자나 중앙제어실 등 중요 요직에 있는 사람들은 선별적으로 정상을 참작해서 복귀시킬 예정입니다. ⊙기자: 총리 주재로 열린 긴급 노동 관계 장관회의에서도 미복귀자들에 대한 해임방침을 재확인하고 법에 따라 엄중조치할 것을 밝혔습니다. 장기파업으로 전력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 유흥업소나 야간경기의 전기사용 제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정식(산업자원부 전기위원회 국장): 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불요불급한 데부터 차단하는 계획이 평상시에 이미 마련이 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 드립니다. ⊙기자: 예비전력이 1000메가와트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정해진 순위에 따라 송전차단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월드컵을 계기로 본격화될 전력 성수기에 대비해 최소 900명 이상의 추가인력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전력수급 불안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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