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북한 개방

입력 2002.03.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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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평양에서는 오늘 사상 처음으로 국제인터넷망을 통한 인터넷 생방송이 있었습니다.
복권판매라는 게 꺼림칙하지만 그 의미는 적지 않습니다.
송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에서 외부 세계로 처음 내보낸 인터넷 방송 화면입니다.
방송을 한 곳은 조선복권합영회사 홈페이지.
북한의 조선장생무역 총회사와 국내 중소기업이 합작으로 세운 인터넷 복권판매 회사입니다.
오늘 인터넷 방송은 앞으로 복권추첨 장면을 전세계에 생중계하기 위한 시험방송이었습니다.
이런 방송이 가능해진 것은 북한측이 최근 평양에서 중국 국경까지 광케이블을 연결했기 때문입니다.
⊙김범훈(조선복권 한국측 합작사 대표): 사람이 오가는 관광사업도 중요하지만 정보가 오가는 인터넷사업도 중요합니다.
전자상거래 등 많은 부분에서 교류사업을 기대합니다.
⊙기자: 북한의 국제 인터넷망 개통은 반가운 일이지만 남북한의 첫 인터넷 협력사업이 하필이면 복권판매냐는 논란도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 당국도 사행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스러운 접근을 당부하고 있고 조선복권측도 구매금액을 제한하거나 남한 주민의 복권구매를 차단하는 등의 방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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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으로 북한 개방
    • 입력 2002-03-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북한의 평양에서는 오늘 사상 처음으로 국제인터넷망을 통한 인터넷 생방송이 있었습니다. 복권판매라는 게 꺼림칙하지만 그 의미는 적지 않습니다. 송종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에서 외부 세계로 처음 내보낸 인터넷 방송 화면입니다. 방송을 한 곳은 조선복권합영회사 홈페이지. 북한의 조선장생무역 총회사와 국내 중소기업이 합작으로 세운 인터넷 복권판매 회사입니다. 오늘 인터넷 방송은 앞으로 복권추첨 장면을 전세계에 생중계하기 위한 시험방송이었습니다. 이런 방송이 가능해진 것은 북한측이 최근 평양에서 중국 국경까지 광케이블을 연결했기 때문입니다. ⊙김범훈(조선복권 한국측 합작사 대표): 사람이 오가는 관광사업도 중요하지만 정보가 오가는 인터넷사업도 중요합니다. 전자상거래 등 많은 부분에서 교류사업을 기대합니다. ⊙기자: 북한의 국제 인터넷망 개통은 반가운 일이지만 남북한의 첫 인터넷 협력사업이 하필이면 복권판매냐는 논란도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 당국도 사행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스러운 접근을 당부하고 있고 조선복권측도 구매금액을 제한하거나 남한 주민의 복권구매를 차단하는 등의 방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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